10일, 여남고등학교(교장 정규문) 교사와 학생들이 금오도 바닷가 환경 정화 활동에 나섰다.
먼저 서호남 학생부장은 학생들에게 지역사회 봉사활동의 의미에 대해 설명하고 봉사활동 시 꼭 지켜야 할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어 선생과 학생들은 7∼10명이 한 조를 이루어, 방파제 주변과 우학리, 미포 해안가 일대 3㎞를 돌며 2시간 동안 쓰레기를 수거했다. 이날 학생들이 수거한 쓰레기 양은 200리터 마대자루 15포대와 100리터 마대자루 10포대에 이르렀다.
이날 학생들은 어깨띠를 착용한 채 정화활동을 실시했다. 어깨띠에는 ‘미소로 관광객 맞이하기, 아름다운 여수 가꾸기, 내가 먼저 인사하기, 희망의 언어 사용하기’ 등의 문구가 적혀있어 캠페인 활동 효과도 톡톡히 보았다.
환경정화 활동에 참여한 2학년 박서린 양은 “방파제 부근에 낚시꾼이 버리고 간 쓰레기와 조류를 타고 흘러온 쓰레기의 양이 너무 많아 놀랐는데, 사제일촌 가족들과 쓰레기를 주우면서 내 마음조차 정화되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1학년 윤지후 학생도 “환경 정화 활동으로 국립공원인 금오도가 깨끗해진다고 생각하니 보람이 느껴지고, 내가 살고 있는 금오도에 대한 애향심도 생기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이번 환경 정화 활동은 교사와 학생 모두가 함께 참여하여 교육적 의미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