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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 1문 광장의 유탑호텔 공사에 주민들 ‘민원제기’

주민들, 호텔 부속건물로 인해 '고압전기 피해' 우려 주장

  • 입력 2018.05.15 12:23
  • 수정 2018.05.15 12:56
  • 기자명 오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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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수정동 유탑호텔 공사 인근 주민들이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엑스포장 1문 광장에 세워질 24층 리조트를 겸한 호텔 공사장 인근의 수정동 주민들이 호텔허가특혜 철회와 함께 부속건물에 대한 공사취소를 주장하고 나섰다.

호텔공사장 인근 주민들은 엑스포 1문 광장은 ‘공공의 용도로 사용해야 할 일반광장 부지를 임대호텔부지로 변경해 허가를 내준 것은 특혜로 밖에 볼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미 공사가 진행돼 호텔이 들어선 것은 어쩔 수 없다고 할지라도, 부속건물 전기실의 고압전기로 인한 피해가 예상된다며 이를 문제 삼아 주민들이 15일 피켓시위를 벌였다.

시공사인 (주)유탑건설에 따르면 수정동 777-1번지 6,457㎡대지에 지하 2층 지상 24층 389실 규모의 호텔과 2층 부속건물을 건립중이다.  2층 부속건물은 1층은 요트 수리소, 2층은 전기실을 배치했다.

이들은 2층 부속건물을 문제삼고 있다.

엑스포 당시 1문광장에 들어선 호텔 공사 현장. 우측이 전기실이 들어설 부속건물이다.

건축공사장과 바로 13m 떨어진 길 건너에서 호텔영업을 하고 있는 장재율씨는 “호텔 건립은 어쩔 수 없다고 할지라도 고압의 전기실이 딸린 별도 건물로 인해 앞으로 인근 주민들의 호텔영업에 지장을 받을 수밖에 없어 누차 건의했는데 받아 들여지지 않았다”며, 부속건물의 공사 중지와 위치 변경을 요구하며 피켓시위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유탑건설 관계자는“고압선이 지중으로 설치돼 전기실로 인한 피해는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본다”며, “호텔 관련 진행중인 공사들은 관계기관의 인허가를 받고 법적인 하자가 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시공사 관계자와 관련 해양수산부 및 여수시청 관계자등과 간담회를 갖고 민원을 반영한다고 했음에도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해수부 관계자는 "민원제기로 호텔 공사를 중단시킬 경우 이미 분양된 호텔 소유자들의 민원과 손해배상등이 따르기 때문에  해수부나 여수시가 상당히 진척된  적법한 공사를 주민들 뜻대로 중단시킨다는 것은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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