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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미숙 작가의 “고전과 인생, 그리고 봄 여름 가을 겨울” 이야기를 경청하고

우리의 삶도 자연처럼 리듬을 타야한다

  • 입력 2018.05.16 11:23
  • 수정 2018.05.16 11:39
  • 기자명 전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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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여양고등학교(교장 이권현) 1,2학년 학생 63명은 예울마루 소강당에서 ‘화요 인문학 특강’을 청강했다. 

 고전과 인생을 이야기하고 있는 고미숙 작가

이날 특강엔 문학평론가 겸 작가 고미숙 님이 초청됐다. 그는 ‘고전과 인생, 그리고 봄 여름 가을 겨울’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고 작가는 학생들에게 '타인과의 관계 및 접속 그리고 생성을 통해 역동적인 삶을 살라'고 역설했다. 그는 '요즘 현대인이 화폐와 노동, 핵가족으로 대변되는 삶을 살고 있다'면서 '그러다보니 고독과 소외 그리고 가족 간의 대화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말하며 '가치 있는 삶을 살기 위해서 사계절처럼 파노라마 같은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서희(1학년) 학생은 “배움과 우정의 봄 / 열정과 자유의 여름 / 수렴과 성찰의 가을 / 지혜와 유머의 겨울을 우리 인생 체계와 빗대어 설명하는 대목에선 벅찬 감동, 신선한 충격까지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다람쥐 쳇바퀴 돌 듯 무덤덤하게 살고 있었는데 이번 특강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는 좋은 기회였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조화롭게 유기적으로 연결되듯이 삶 또한 타인과의 접속과 대화를 통해 유의미한 무늬를 그려내겠다”라고 다짐했다.

여양고 이권현 교장은 “사람보다 돈이 중시되는 사회에서 학생들의 드넓은 시야를 넓혀주기 위해 스승의 날, 이런 행사를 진행한 인문사회부에 고마움을 표한다"면서 "학생들의 바른 인성 함양과 건강한 자아를 형성, 지식보다는 지혜를 기르는 학생을 기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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