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제3기 낭만포차 운영자를 모집한다.
이번 낭만포차 운영자 모집인원은 총 18명으로 6월 1일 시청 도시재생과에서 신청을 받는다.
낭만포차는 운영취지에 따라 사회적 약자 3명과 지역 청년 7명, 인근 지역단체 회원 2명 등 12명에게 우선 배정한다.
특히 올해는 많은 시민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존 운영자와 신규 참여자가 동일한 조건에서 경쟁하도록 했다.
앞서 지난해 낭만포차 2기 운영자 선정은 기존 운영자를 평가한 후 교체 대상자를 결정하고 그 인원만큼만 새 운영자를 선발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번 3기 운영자 평가는 이전과 달리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2차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다. 1차는 서류평가, 2차는 음식품평회다. 서류평가에서는 선발인원 18명의 2배수인 36명을 선정하고, 음식품평회에서 최종 운영자를 가린다.
한편 낭만포차는 2016년 운영 이후 여수만의 관광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해양공원에서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밤바다를 감상하고 해산물 등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어 전국적으로 입소문을 탔다.
그러나 동시에 소음, 쓰레기, 교통문제 등이 발생하면서 일부에서는 포차 이전과 폐지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시 관계자는 “낭만포차 운영에 따른 시민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의견을 듣고 해결방안도 강구하고 있다”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낭만포차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