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강현태 후보를 찍어야 합니까?“
”원도심에서 나고 자란 제가 가장 젊고 지역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여수시의회 세 번째 도전장을 내민 강현태 후보와 나눈 얘기다. 아직 한번도 의회 입성을 못했지만 그는 이번 선거의 강력한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문재인 정부 들어 그 어느 때보다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가뿐히 통과했기 때문이다. 또한 상대 후보들에 비해 젊다는 건 그의 가장 큰 장점이다.
하지만 이번 선거가 그에게 그리 녹록치만은 않다. 표심관리를 이어온 쟁쟁한 현역의원들이 그 앞에 떡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만에 하나 천재일우의 기회가 주어진 강 후보가 이번선거에서 패한다면 그의 '정치인생'은 험난한 가시밭길이 예상된다.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이유다.
시의회에 들어가면 어떤 일을 하고 싶냐는 질문에 강 후보는 ”어르신들 복지센터를 위해 중점적으로 일하고 싶다“면서 ”원도심에 어르신들이 증가하고 있다. 편안하고 즐거운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복지센터 및 보건진료를 확대하겠다”라고 "어르신 복지정책을 최우선적으로 챙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본인의 장점을 묻자 “내가 이곳(원도심)에서 자라서 누구보다 원도심 구석구석을 잘 알고 있다“면서 ”원도심에서 자라고 성장한 제가 꼭 의회에 들어가 원도심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가 내세운 주요 공약 중 원도심 인구유입을 위한 '교육중점 원도심 건설'이 눈에 띈다. 그는 또한 고지대가 많은 지리적 문제를 해결할 마을버스 신설, 복지센터 신설로 노인들의 놀이터 개설, 원도심에 우선적으로 도시가스를 개설할 것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마지막으로 상포특위에 대해서는 "검찰에서 조사 중이기 때문에 의회에 들어가면 자세한 내용을 좀 더 파악해 입장을 밝히겠다"라고 말해 여수의 주요현안에 대한 소신발언은 엿보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