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번째 선거에 도전하는 민평당 박옥심 후보. 그는 2002년 처음으로 시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2006년 재출마해서 당선되었으나 6개월 만에 당선 무효형을 선고받았다. 사전선거운동 때문이었다. 이후 다시 무소속으로 출마했지만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2014년 재도전해 6대 시의원으로 두번째 당선된 이력을 가졌다. 파란만장한 이력을 가진 뚝심있는 여성후보다.
왜 유권자가 박 후보를 찍어야 하는지를 묻자 “정직하고, 부지런하고, 민원을 잘 처리하고, 주민의 소리를 잘 들어 많은 일을 했기 때문"이라며 "다시 한 번 저 박옥심을 찍어 달라”고 호소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의정활동에 대해 "예결위원을 하면서 2006년 해안도로 200억, 중앙동사무소 15억, 진남관 70억을 유치했고 웅천해수욕장 등을 살려냈다“면서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내 마음이 뿌듯하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의 나이 올해 72세. 유권자들에게서 '좀 더 젊은 일꾼이 의회에 입성해야 한다'는 요구가 높다는 물음에 “인생을 살다보면 경험, 즉 노하우는 무시할 수 없다”면서 “새로 들어온 초선들이 배워가면서 하다보면 지역적으로 챙겨야 할 사업들이 많은데 아쉬움이 있지 않을까”라며 “아직 해야 할 많은 일들이 남아 있기에 다시 도전했다“라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여수상포특혜 의혹 관련 시장고발에 찬성한 이유를 묻자 “죄목이 확실하지 않았기 때문에 고발하는 일이 다소 힘들었지만 우리 특위에서 다 같이 손을 들어서 저도 고발에 찬성했다”라며 “그 부분은 정말 잘했다고 생각한다“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한편 박옥심 후보는 광주·전남 10명중 '세금 체납' 불명예 출마자에 이름이 올랐다.
<뉴시스>에 따르면 광주·전남지역 1000만원 이상 '현 체납자' 순위는 여수시의원 출마자 박옥심(73·여·민주평화당) 후보 2447만9000원, 보성군의원 출마자 임성복(60.민주평화당) 후보 2256만7000원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