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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정치 변해야 산다 "이번 선거에 정치꾼아닌 일꾼을 뽑아달라”

상포특위 간사로 활약펼친 송하진 후보 ....“무소속 한계 많지만 시민만 보고 우직하게 걸어가겠다”

  • 입력 2018.06.11 00:52
  • 수정 2018.06.11 07:24
  • 기자명 심명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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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선에 도전하는무소속 송하진 의원. 그는 6대 의정활동 속에서 ‘여수상포지구 특혜의혹’을 파헤치며 시민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에게 4년간의 의정활동에 대한 소회를 묻자 ”제도권에 들어가 의정활동을 하다 보니 부족한 점이 많았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의원들이 어떤 마인드를 가지냐에 따라 시의회가 제대로된 의회역할을 잘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장이나 정당에 예속되다 보니 바른 발언을 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문제점이다“면서 ”지방분권시대에 시의회 만큼은 정당 공천이 없는 것이 맞다고 본다“라며 지방자치중 정당정치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여수시다선거구(미평, 문수,여서동)에 무소속 기호6번으로 출마한 송하진 후보의 캐치프레이즈는 '일잘하는 시의원'이다. 선거운동을 하면서 밀짚모자에 장화를 신고 지역구 곳곳을 누비고 있다. 후보 선거사무실 벽에는 농부가 부지런히 쟁기질을 하며 밭을 가는 모습의 걸게그림을 걸었다. 게으름피우지 않고 잔머리 굴리지 않고 일했던 송후보를 빼닮았다.

”관계정치 아닌 가치정치 하겠다“

일 잘하는 시의원 구호를 내건 무소속 기호6번 송하진 후보와 선거운동원

어떤 정치를 하고 싶냐고 그에게 물었다.

”저는 관계정치가 아닌 가치정치를 추구합니다. 혈연, 지연 학연에 얽매이는 관계정치를 하다보면 정말 할 수 있는 일이 없습니다.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가 나올 때 이곳에서 안철수 후보가 지지율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무소속이지만 제 스스로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선언하고 선거운동원으로 등록해 문재인 대통령의 선거유니폼을 입고 더 열심히 뛰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저가 추구하는 '가치정치'입니다.“

지방자치 분권시대 시의원의 역할에 대해 그는 ”시의회 의원은 정치인이라기 보다 '생활정치인'이다“면서 ”이번 6.13선거는 정치꾼을 뽑는 것이 아니고 지역과 시민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일꾼을 뽑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 잘하는 시의원 구호를 내건 무소속 기호6번 송하진 후보의 유세 모습

그러면서 ”지역에 적폐들이 너무 많다“면서 ”진정 '촛불정신'조차 모르는 사람들이 문재인 정권의 성공을 외치고 있다. 지방의 시의원이 문재인 정권과 무슨 관계가 있나? 이런 것은 정말 잘못됐다“라며 "이번 선거에서 옥석을 가려 달라”라며 문재인 팔이 마케팅을 비판했다.

송후보는 “부족했지만 6대시의회에서 저는 시민과 함께 하기 위해 개혁적이고, 진보적이고, 아닌 것을 아니라고 당당히 대변하며 여수시의회를 지켰고 시민들을 지켰다”라며 “이번 선거에서 이제는 시민들이 저를 지켜줘야 한다”라며 깨어있는 시민의식을 당부했다.

상포지구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제부터 시작...

일 잘하는 시의원 구호를 내건 무소속 기호6번 송하진 후보의 모습

그가 제시한 7대공약은 웅천택지 조성 문제점, 상포실태파악 문제, 도시계획 문제점, 난개발 문제를 집중적으로 끌어내 정책을 개발하고 현안에 대한 해결책 제시를 내세웠다.

현실정치에서 무소속의 한계를 지적하며 갈아탈 의향이 없냐는 질문에 “무소속에 도전해서 당선되어 4년간 시민만 바라보고 소신껏 일해 왔다”면서 “무소속은 어렵고 힘들고 외로운 길이다”면서 “저 역시 편안하고 안전한 길로 가고 싶지만 자신이 허락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이 저를 무속으로 당선시켜줘서 열심히 일했기에 또다시 시민들의 심판을 받고 싶다”라며 무소속 정치인으로 남을 것을 분명히 했다.

상포특위 간사를 맡았던 송의원은 여수에서 이름께나 있는 다선의원들이 상포지구 고발건을 강하게 반대한 것을 질타했다. 특히 “주철현 시장님에게는 안타까운 일이지만 이 사건의 발단은 처음 자기들 내부에서 고발사건이 발생해 시작됐다”면서 “이후 의회에서 미루다 어렵게 특위가 구성되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서 "그 과정에서 특위구성 자체를 반대하고, 활동연장도 반대하고, 보고서 채택도 반대하고, 당사자 고소고발까지 반대하고, 정말 모든 게 어려웠다”라면서 “특위 구성부터 활동연장까지 반대했던 세력들을 시민들께서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라며 불편한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이번 6.13 지방선거는 지역 정치꾼을 뽑는 것이 아니라 지역을 누가 더 잘 알고, 사랑하고 지역민을 위해 일할 참된 일꾼이자 생활정치인인 심부름꾼을 뽑는 것”이라며 “이번 선거에서 현명한 판단으로 송하진을 다시 한 번 의회로 보내달라”라며 강하게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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