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학생교육문화회관 내에 위치한 ‘갤러리 린’에서 오는 28일부터 7월 11일까지 정원주 작가 특별기획초대전을 연다.
정원주 작가는 <여수연가>를 비롯한 봄 시리즈로 유명하다.
서양화가 겸 칼럼니스트인 유상국 작가는 정 작가를 “전통적 한국화의 작업방식에 구속받지 않는 작가”라며 “때론 지성적이며 정서적 감각을 바탕으로 한 색채의 변주를 통해, 조화로움과 유희적으로 풀어가는 세련된 선과 숙련된 표현력을 바탕으로 한 온화한 색채와 농축된 질감, 데포름된 자유로운 형태를 화면 전면에 내세워 배치하는 치밀함으로 그만의 독창적 화풍을 구축하고 있다”고 평했다.
신병은 시인 역시 정 작가를 “대상에 감흥하고 해석하는 시적 체험의 원리를 자신의 조형어법으로 하여 우리로 하여금 더불어 사는 삶의 유토피아로 안내하는 화가”로 이야기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초대전을 준비한 전라남도학생교육문화회관 신경수 관장은 “교육과 문화 그리고 예술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우리 회관에서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수준 높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여 ‘꿈꾸는 문화예술터’로서 한 단계 더 나아가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