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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 수 없는 반려동물

[글쓰기 배워봐요] 쌍봉초등학교 5학년 1반 류예슬

  • 입력 2018.06.19 07:39
  • 기자명 류예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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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봉초등학교  5학년 1반 학생들에게 글쓰기 강좌를 한 후 본지 이사기자 심명남(맨 오른쪽)와 함께 기념촬영

햄스터를 키우게 되었는데 그 이름은 ‘곱창이’ 였다.

처음에는 엄마께서 안 된다고 하셨지만 아빠께선 그냥 키우라 하셨다. 그대는 좋아서 뭐든지 해주고 싶고 간식도 많이 사주고 싶었다. 왜냐면 물고기만 키워봤지 만질 수 있는 동물은 안 키워 봤기 때문이다. 정도 많이 갔다.

하지만 기쁨은 3개월 만에 멈췄다. 곱창이가 아픈 것이다. 내가 동물병원에만 빨리 데려갔어도 죽지는 않았을 텐데... 병원을 두군데 가봤다. 첫 번째 병원에서는 별로 이상 없다고 대충 약만 지어놓고 보냈다. 차도가 없어 두 번째 다른 병원을 갔는데 치료도 해주고 뭘먹이면 좋다고 말해주고 약도 정성스럽게 지어주었다.

그런데 결국 이별했다. 곱창이가 죽을 때는 우리 가족이 다울었다. 나에겐 큰 상처가 되기도 했지만 지금은 조금씩 잊혀가고 있다. 지금은 또 다른 햄스터인 희망이를 키우고 있지만 곱창이처럼 정이 많이 가진 않는다. 곱창이에겐 많이 미안하다. 곱창이는 해씨별에서 잘 있겠지?

사랑해 곱창아~

 이 글은 본지 심명남 이사기자의 글쓰기 강좌 [글쓰기 배워봐요]를 진행하면서 쌍봉초등학교 5학년 1반 해당 학생들에게 내준 글쓰기 과제중에서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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