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양고등학교(교장 이권현)가 2일 바른 인성 학급 만들기 프로그램 “YOU AND I 또래 상담부가 쏜다”의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6월 1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 이 행사는 예쁜 말과 공손한 행동을 통해 학생과 교사 모두 행복한 교내 분위기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시작되었다.

심사기준은 학급별 ‘인사성’과 ‘수업분위기’, ‘발전하는 모습’ 등이다. 매일 수업이 끝나면 교사들이 교무실에 배치된 표에 스티커를 부착하도록 하여 공정함을 더했다.

최우수 학급으로 선정된 반에는 아이스크림을 선물하여 학생들은 물론 교직원들에게서 큰 호응을 얻었다.

1학년 양서희 학생은 “처음엔 인위적인 행사로 보였지만, 친구들이 이 행사에 적극 동참하면서 언행을 조심하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앞으로도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적으로 이 행사를 운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김수지 교사(창의특성화부장)는 “언제부터인가 학생들이 거친 언어를 아무렇지 않게 사용하는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아팠다”며 “학생들이 바른말·고운말·공손한 행동을 익힐 수 있도록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를 주제로 한 캠페인을 펼치게 되었다”라며 프로그램 실시 배경을 밝혔다.

김수지 교사는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선생님들과 학생들에게 고맙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권현 여양고 교장도 "이번 1차 인성교육실천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학생들의 인성 키움에 큰 도움을 주고 싶다“며 ”진정한 지·덕·체를 겸비한 학생을 육성하는데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