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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주역 가수 강창련,이동혁,이중현 ‘우정’의 콘서트

15일 예울마루 대극장에서 ‘3인3색’ 선보여

  • 입력 2018.07.10 11:47
  • 수정 2018.07.10 11:56
  • 기자명 곽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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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人3色 콘서트 우정 (FriendshiP) 한여름 밤 아름다운 음악’

소프라노 김경란 소호초등학교 타악 앙상블 특별 공연도

문화예술 통한 나눔 정착 위해 복지시설에 유료티켓 기증하기도

지역 문화예술공연의 요람으로 자리 잡고 있는 전문문화예술공간 예울마루에서 뜨거운 여름을 날려버릴 성악 공연이 마련됐다.

오는 15일 여수출신의 성악가 이중현 바리톤이 그의 절친 테너 강창련, 베이스 이동혁과 함께 울림의 소리로 시민들을 만난다.

이번에 초청된 테너 강창련 씨는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이탈리아 베르디 콩쿠르에서 테너 부문 특별상을 수상한 인재이며 베이스 이동혁은 현재 독일 데사우 오페라극장에서 전속 가수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실력파로 알려졌다.

이번 공연을 기획하고 함께 무대에 오르는 이중현 바리톤은 수준급의 기량과 음색으로 성악계의 차세대 주자로 손꼽히고 있다.

재능기부가로도 알려진 그는 서울역 노숙인 자활과 자립을 돕고자 결성된 '노숙인 채움 합창단'에서 단장과 지휘자로 6년째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이번 공연이 기획공연이 아닌 우연한 공연이라고 말한다.

독일에서 활동 중인 그의 20년 지기 친구 이동혁 베이스가 대구 오페라페스티벌에 초청되면서 한 달간 국내에 머물게 됐고, 그 기회에 친구와 함께 무대에서 관객들을 만나보고 싶다는 바람이 예울마루 공연 의지와 맞아떨어지게 된 것.

이중현 바리톤은 이번 공연이 기획사를 통해 진행된 것이 아닌 만큼 공연 홍보와 티켓 판매에서 많은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고 토로했다.

유료행사지만 일부 티켓은 지역 자원봉사자들과 복지시설 종사자들을 비롯해 보육시설, 장애인종합복지관 등 문화 예술 사각지대에 있는 이웃들에게 기증해, 수준 높은 문화예술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려고 노력했다.

이번 공연은 가곡, 오페라아리아, 라틴음악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돼 있다.

또 풍부한 음악성과 이를 바탕으로 내뿜는 화려한 음색을 통해 관중을 압도하면서 '하늘이 내린 천상의 소리'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소프라노 김경란씨와 여수 소호초등학교 타악 앙상블 학생들이 특별출연 한다.

이들의 공연을 이어주는 피아노에 김소영씨가 함께 한다.

공연은 오는 15일 (일)오후 5시 예울마루 대극장이며 자세한 문의는 010-4803-7454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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