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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상블 여수', 우크라이나 체르니우치 필하모니오케스트라 협연 공연 성황

만석 관람객에 감동 선사.. 브라보! 환호 끊이지 않아

  • 입력 2018.07.10 12:57
  • 기자명 곽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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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예울마루 대극장에서 '앙상블 여수'와 '체르니우치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협연 연주회가 열렸다

다양한 악기를 포용하는 오케스트라에서는 악기가 각자의 저마다의 음색을 살리면서 조화를 이룰 때 독특한 음색과 창조적인 기법들이 음악 속에 묻어난다.

오케스트라의 공연은 흔히 말하는 ‘공동체’가 이뤄졌을 때 비로소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으며, 따라서 관람 후에도 쉽게 여운이 가시지 않는다.

여수를 세계적인 음악도시로 만들고자 야심차게 창단된 ‘앙상블 여수(감독 박이남)’도 여름 문턱에 다가선 시민들에게 이같은 신들린 연주와 화려한 연기로 감동을 선사했다.

이들은 지난 8일 (사)한국음악교육문화원 (이사장 박이남)의 국제문화예술교류사업 일환으로 마련된 유럽의 '우크라이나 체르니우치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와 협연 연주회를 가졌다.

예울마루 대극장에서 열린 연주회는 관람석표가 일찍부터 매진되더니, 이후에는 관객들이 SNS로 후기를 전하면서 지역 내 즐거운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앙상블 여수'는 지역민의 문화·예술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키는 한편 감미로운 연주를 통해 행복과 치유, 힐링을 선사하자는 취지로 창단됐다.

지난해 8월부터 공개모집과 치열한 경쟁률을 통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단원들은는 최고의 연주력과 뛰어난 성품을 갖춰,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연주단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수준 높은 공연을 보여주고 있다.

‘앙상블 여수’는 피아노 반수진, 바이올린 이성열, 서주희, 김현경, 첼로 윤소희, 비올라 정호균, 플루트 손영주, 김초롱, 클라리넷 김혜란, 호른 장현룡 등 독일, 프랑스, 러시아 등지에서 최고 연주자 과정을 이수한 실력파 솔리스트로 구성됐다.

이들은 음악을 전공하고자 하는 미래의 음악가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어, 선배 음악인의 좋은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비발디의 RV 522-2대 바이올린 협주곡(이성열·김현경), 모차르트 KV 297b-관악 4중주(김혜란·손영주·김초롱·장현룡), 비발디 RV 531-2대의 첼로 협주곡(윤소희·박지원), 모차르트 KV 364-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협주곡(김현경·정호균), 베토벤 Op.56-3중주 협주곡(서주희·윤소희·반수진)등을 협연했다.

특히 이번 연주회에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불러 모았던 ‘아리랑 환상곡’은 유럽 최고의 오케스트라와 한국의 자랑 앙상블 여수가 협연을 통해 국경을 넘어 한 민족의 혼을 반도 남녘 여수에서 울려 냈다는 평을 얻고 있다.

‘앙상블 여수’를 이끌고 있는 박이남 감독은 “클래식은 결코 어렵고 정숙하다고 생각되는 추상적인 문화 분야가 아니다” 며 “모든 사람들이 소통하고 공감하는 화합의 매개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 ‘앙상블 여수’는 이를 바탕으로 많은 음악을 통해 행복한 여수를 만드는데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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