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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송화

  • 입력 2018.07.10 14:35
  • 기자명 권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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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세

어릴 적 흔하게 보던 봉숭아, 채송화, 과꽃 등이

물 건너온 화려한 식물들에 가려 자취를 감춘 지 오래입니다

 

그중에서도 여름 아침마당에

이슬 머금고 피어나는, 꽃잎이 작은 재래종 홑겹

'채송화'를 키워보고 싶어

언젠가 이웃마을 부녀회장에게 부탁하고 잊고 있었는데

 

삼 남매를 미국과 프랑스로 유학 보낸

이웃마을 부녀회장이

오늘 아침

“바빠서 들어갈 시간 없어 채송화 주차장 앞에 갖다 놓고 간다”는

전화를 받고 나가보니

차는 저 멀리 가고

붉은 색상의 채송화가 한 화분 가득합니다

 

시골 살이 맛입니다.

부녀회장님 감사합니다.

심어논 노랑 채송화와 아주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권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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