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 가리고 바깥보다 기온 2~3도 낮아 쉼터 기대.
여수시는 뙤약볕이 내리쬐는 횡단보도 주변에 ‘그늘섬’ 30곳을 만들었다.
시는 지난 13일 소라 죽림초등학교 앞 등 주요 횡단보도와 교통섬 등 30곳에 시민들이 쉴 수 있는 그늘막 설치를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설치장소는 시민들의 왕래가 많은 곳에 그늘막 설치로 인해 불편하지 않는 장소에 설치했다.
운전자 시야나 간판을 가리는 곳은 제외했다.
도시 이미지에 맞는 푸른색 계열으 그늘막은 또 태풍 등 기상악화 시 철거가 쉽두록 설치됐다.
최근 연일 30도가 넘나드는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그늘섬’은 횡단보도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쉼터가 되고 있다.
앞으로는 폭염이 이어질 경우 16톤 규모 살수차량을 동원해 도심 식히기 작업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또 무더위에 취약한 노약자 등을 돕는 재난도우미 128명을 지정하고, 냉방기기를 갖춘 무더위쉼터 333곳을 운영하는 등 여름철 시민 건강관리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