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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경도개발, 연륙교 ‘빨간신호등’ 징후?

연륙교 건설안 심의 상정 연이어 불발…일각에선 이상기류 해석도 나와

  • 입력 2018.07.19 15:32
  • 수정 2018.07.19 15:39
  • 기자명 오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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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봉산에서 본 대경도 전경

여수 경도개발사업의 핵심 기반시설이라고 볼 수 있는 연륙교 건설안 심의가 또 지연됐다.

미래에셋 컨소시엄의 1조 원대 투자와도 관련있어 심의 지연에 대해 해석이 분분하다.

18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19일 열리는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에서 연륙교 건설에 필요한 경도개발계획 변경안의 안건상정이 불발됐다.

위원회는 지난달 29일에도 심의에서 개발계획 실현 가능성, 경제성이나 효과 등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심의를 보류한 바 있다.

광양경제청은 검토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연이은 심의보류로 연륙교 건설에 이상기류가 형성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연륙교 건설을 위한 첫 관문을 통과하지 못하면 국비지원을 위한 필수절차인 예비타당성 조사일정이 지연될 수도 있다.

추진과정이 순조로우면 연륙교 건설비는 국가 40%, 전남도와 여수시 40%, 미래에셋이 20%를 부담하게 된다.

광양경제청 관계자는 "다음 심의에서 승인이 나오면 오는 10월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 등 일정에는 영향 없을 것"이라며 "심의를 조속히 통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양경제청은 여수 신월동∼야도∼대경도를 잇는 연륙교 건설안을 핵심으로 하는 경도개발계획 변경안을 제출해놓은 상태다.

해당 연륙교는 길이 1.52㎞, 폭 13.8m로 총 사업비는 1,154억원 가량으로 추산돼 변경 이전 사업비 600억원대에서 크게 늘어났다. 이로 인한 투자 타당성이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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