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지 도심의 아스팔트 길이 낯설고
시멘트의 회색빛 색상 또한 자연스럽지 않게 느껴졌습니다
주위의 많은 사람이 저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어 다행입니다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도심의 푸르름이 사라져가고 있기 때문인지 모르겠습니다
동네 나들이를 하다가 발견한 흰꽃여뀌를 담아 보았습니다
암수 꽃이 함께 핀다는데
어느 것이 암꽃이고 어느 것이 수꽃인지 모르겠습니다
그저 푸르름을 보기 위해 나선 길이라, 꽃 구별을 못하여도 서운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를 힐링시켜주는 것은
도심 속의 아파트 숲이 아니라
넓고 푸르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들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