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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양고, 선배 멘토 초청 '진로의 날'운영

후배가 선배에게 진로 멘토를 청하다.

  • 입력 2018.07.26 17:11
  • 기자명 김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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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빈양이 후배들에게 힘겨웠던 고3 생활을 들려주고 있다.

여양고등학교(교장 이권현) 졸업생과 여천고등학교 졸업생 등 총 5명의 대학생들이 후배들의 진로 멘토가 되기 위해 지난 24일 여양고를 찾았다.

면단위에 위치한 여양고는 학생들의 진로 탐색 기회가 턱없이 부족하다. 이에 여양고는  매년 졸업생들을 학교로 초청하여 '후배와 선배가 함께하는 진로의 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광주교육대학교 백예림, 최소민 재학생과, 전남대학교 수의학과 박성찬, 전남대학교 농경제학과 정세빈, 서울대학교 체육학 과서정환 등 6명의 선배들이 진로 멘토로 여양고를 찾았다.

광주교육대학교에 재학 중인 백예림과 최소민 양은 자기 소개서 작성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과 예시를 PPT자료 통해 생동감 있게 안내했다. 또한 면접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자신이 경험했던 체험담을 들려주며 후배들과 친밀감을 높였다.

박성찬군은 후배들에게 수의학과에 대하여 안내하고 있다.

전남대학교 수의학과에 재학 중인 박성찬 군은 학과 선택의 어려움을 진솔하게 이야기하여 후배들의 다양한 질문을 받았다.

서울대학교 체육교육과에 재학 중인 서정환 군은 운동에 대한 일반인들의 잘못된 선입견에 대하여 말문을 연 뒤, 체육교육과 졸업 후 진로 방향까지 자세하게 설명했다.

멘토링이 끝나고 3학년 김형빈 학생은 “지금까지 들었던 수시와 진로의 정보는 추상적이었는데 이번 멘토링은 선배들의 체험을 곁들여 안내해줘 실감이 났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항상 불안감에 있는 나에게 선배의 고3 생활과 입시 준비 과정 이야기는 하나하나 마음에 와닿아 큰 힘이 되었다”고 말했다.

박성찬군은 후배들에게 수의학과에 대하여 안내하고 있다.
여천고등학교 출신 서정환군은 체육교육과의 진로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다.

 

특히 여천고등학교 출신인 서정환 군은 “조금 낯설었지만 적극적으로 질문하는 후배들을 보고 더욱 많은 정보를 알려주고 싶었다”며  “진로 선택은 모두가 바람직하다고 여기는 길보다 스스로 좋아하는 것을 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래야만 삶에서 주인공 역할을 할 수 있다 ”고 덧붙였다.

특강이 끝나고 여양고 이권현 교장은 “더운 날씨에 후배를 위해 먼 길을 와 준 제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한다”며 “앞으로도 의미 있는 진로 멘토링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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