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웅천개발 대행업체가 '부영'에서 받은 150억원 용처는?

수차례 지구단위계획 변경한 대행업체... 변경으로 얻은 특혜 의혹 커져

  • 입력 2018.07.30 17:54
  • 수정 2018.08.03 11:13
  • 기자명 오병종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차례 지구단위계획 변경한 블루토피아, 뒷돈 150억 어디?
변경으로 얻은 막대한 이득... 변경 허가권은 여수시
건물 올라가면서 '난개발'모습 보이자, 시민들 왜 변경했나?
민선 6기때 일부 의원들 웅천개발 특혜 의혹, "상포건과는 비교 안된다" 주장하기도 

 

웅천지구에 들어선 부영아파트

수차례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한 웅천개발업체가 조성택지를 분양하며 150억을 빼돌려 그 용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업체 관계자들은 부영에 땅을 팔면서 뒷돈 150억 원을 받아 전원 구속됐다.

서울중앙지검은 30일 여수 웅천지구 택지를 분양하면서 부영 측으로부터 150억원의 자금을 받아 챙긴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로 개발대행업체 여수블루토피아(유) 대표 이아무개씨와 임직원 2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3년 9월부터 자신들이 조성한 택지 26만603㎡를 부영 측에 1,100억여원에 매각하는 과정에서 150억원의 뒷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의 수천억 원대 임대주택 비리 혐의 등을 수사하던 중 부영 측과 이씨 등 사이에 수상한 자금 흐름을 포착해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웅천지구 한화 꿈에그린 고층 조감도

여수 웅천택지조성사업 전체 3단계 중 블루토피아는 2,3단계 개발에 참여하면서 수차례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통해서 용도와 층수를 바꿨다. 이는 원래 계획에 비해 수익구조가 커져 이로인해서 꾸준히 특혜의혹이 제기됐다.

뒷돈의 용처에 대한 궁금증과 함께 수사가 어디까지 확대될지 지역의 관심사가 높다. 특히 최근 이순신 공원 인근에 우후죽순 건물이 올라가자 ‘난개발’이라며 혀를 차는 시민들이 많아지면서 웅천의 지구단위변경 과정이 타당했는지 궁금증이 더해가고 있다.

저작권자 © 여수넷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기사 댓글 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
최신순 추천순  욕설, 타인비방 등의 게시물은 예고 없이 삭제 될 수 있습니다.
시민 2018-08-04 11:38:24
공무원, 시의원 중에 관련자는 없는지 철저히 조사해야 합니다. 엑스포 때 마래산 다 깎고 골프장 짓겠다고 했던 인간들 아직도 일 하나 모르겠네요.
김경원 2018-07-31 09:22:17
난 개발은 개뿔 웅천지웰 2.3차는 그럼 뭐요. 시팍아 15층에서 22층으로
그리 따지면 다들 초가집 짓고 살아야지 조선시대 로 돌아가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