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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장기화 대비, 여수시 긴급폭염대책본부 가동

  • 입력 2018.08.06 15:47
  • 기자명 전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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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늘섬 80여곳까지 확대

16톤급 살수차 3대 가동,무더위쉼터 333곳 냉방비 지원 등

그늘막 아래에서 시민들이 내리쬐는 햇볓을 피하고 있다.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열대야가 18일째 이어지면서, 여수시가 2일 폭염대응 T/F팀을 긴급폭염대책본부로 확대하는 등 폭염 장기화 대비에 나섰다.

긴급폭염대책본부는 상황관리총괄반, 건강관리지원반, 시설관리지원반 등 3개 반 11개 부서로 구성되며 고재영 부시장이 본부장을 맡는다.

대책본부는 폭염특보 해제 시까지 피해현황을 파악하고 대처상황을 점검하는 등 폭염대책을 총괄할 예정이다.

폭염 장기화 조짐에 시는 지난달 횡단보도와 교통섬 등에 설치한 38개 파라솔 ‘그늘섬’을 80여 곳까지 늘렸다.

16톤급 살수차도 추가로 2대를 임차해 총 3대가 가동된다. 살수차 운영은 도심 열섬현상을 완화하고 아스팔트 변형 등을 막는 효과가 있다.

이외에도 무더위쉼터 333곳이 운영되며, 쿨스카프 3천개와 부채 4천개가 취약계층에게 지원된다. 6일 현재 방문건강관리인력 44명이 취약계층을 방문하며 폭염대비 행동요령 등을 안내하고 있다.

읍면동 주민센터에서는 홀몸노인 등 안부살피기 활동과 함께 10일까지 노숙인 실태조사도 실시한다. 노숙인 발견 시 건강상태를 파악하고 시설 입소 상담 등을 할 계획이다.

시는 가축과 양식어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3600만 원을 투입해 축산용 환풍시설, 차광막설비 설치비의 70%를 지원했다. 고수온 피해가 우려되는 가두리양식장에도 그늘막 788개와 액화산소 116대를 공급했다.

지난 25일, 16톤급 살수차량이 도로에 물을 뿌리며 열기를 식히고 있다

가로수 피해예방을 위한 급수대책반도 운영 중이다. 대책반은 급수차량 1대, 산불방재차량 2대를 이용해 급수작업을 실시 중이다.

시는 건축·토목 등 공공발주 공사는 폭염이 심한 낮 시간대는 작업을 중지하고, 작업시간을 연기하는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폭염이 장기화되면서 20~30대 건장한 청년들도 전국적으로 온열질환을 앓고 있다”며 “폭염피해 최소화에 온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으니, 시민 여러분께서도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써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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