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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순사건 기념사업 추진위 구성 완료…70주년 사업 준비

17일 시청 상황실서 첫 회의…자체규약 제정·조직구성

  • 입력 2018.08.16 11:59
  • 수정 2018.08.16 12:14
  • 기자명 전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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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여서동 미관광장에서 열린 여순사건 69주년 희생자 위령제  광경

여순사건 70주년 기념사업들이 늦게나마 추진될 전망이다.

여순사건 지원 조례가 통과에 이어 민간인 유족과 순직경찰 유족 등이 참여하는 ‘여순사건 기념사업 추진위’ 구성이 완료돼 여수시가 본격적인 70주년 기념사업 준비에 들어간다.

추진위원은 총 22명으로 유족뿐 아니라 공무원, 시의원, 안보·보훈단체, 시민사회단체, 종교계, 문화예술계, 언론계 관계자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추진위 구성은 역사의 아픔으로 갈등을 겪어왔던 단체들이 모두 참여했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되고 있다.

추진위는 17일 시청 상황실에서 첫 회의를 열어 자체규약 제정, 임원진과 실무위원회 등 조직구성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70주년 기념사업 준비를 할 계획이다.

학술·문화예술 기념사업 등을 추진위에서 논의한 후 행·재정적으로 뒷받침할 방침이다.

기념사업 지원 근거 등을 규정한 여순사건 지원 조례는 사건 70주년인 올해 4월 여수시의회를 통과으며 기념사업 예산 1억4600만 원도 확보된 상태다.

권오봉 여수시장도 취임사에서 여순사건 기념사업을 통해 역사의 교훈을 잊지 않고 아픔을 치유해 나가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추진위 구성은 지역의 아픈 역사를 치유하고 통합을 이루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여순사건 70주년 기념사업이 용서와 상생 분위기 속에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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