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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이 들썩들썩 '스릴만점' 해양체험

[이색봉사] 이순신 마리나 '섬으로 찾아가는 해양체험 봉사활동' 인기실감

  • 입력 2018.08.17 12:33
  • 수정 2018.08.17 12:37
  • 기자명 심명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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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시 남면에 위치한 여남중고등학교에서 가진 특별한 해양체험이 뒤늦게 알려져 눈길을 끈다.

지난 14일 세경건설과 함께하는 해양레저 스포츠 이순신마리나 측에서 ’섬으로 찾아가는 해양체험 봉사활동‘를 통해 익스트림보트 승선체험이 이뤄졌다. 이날 여남중고등학교(교장 정규문) 100여명의 학생들이 익스트림보트를 타고 '보는 해양에서 즐기는 해양체험'을 통해 바다의 소중함을 일깨웠다.

바다를 다시보게 한 15분의 해양체험

'섬으로 찾아가는 해양체험'을 준비한 여수 이순신 마리나 김주형 소장이 안전수칙을 설명하고 있다

익스트림보트 승선체험은 배가 빠른 속도로 달리면서 360를 회전하고, 잠수를 할 수 있는 이태리에서 수입된 스릴 넘치는 보트다. 국내에서 보기 드문 해양레저 체험 장비다. 일반인들이 줄을 서서 탈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 보트는 선장과 안전요원을 포함해 총 12명이 승선할 수 있다. 학생 10명씩 승선해 15분간 금오도 앞바다를 가로질러 스릴을 만끽했다. 

금오도 우학리항에서 실시된 해양처험에 앞서 여수해경에 신고를 마쳤다. 안전한 행사를 위해 119와 해경경찰, 금오도 안전요원 그리고 학부모가 구조선을 대기시킨 가운데 승선체험이 이뤄졌다. 해양체험 행사에 나선 학생들은 외마디 비명을 질렀다.

"헐~ 360도 회전하며 미끄러지더니 보트가 잠수를 해요.

15분동안 완전 정신줄을 놓았죠. 바다가 이렇게 스릴있을 줄이야..."

남면 우학리항에서 여남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14일 실시된 '섬으로 찾아가는 해양체험'중인 익스트림보트 모습
남면 우학리항에서 여남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14일 실시된 '섬으로 찾아가는 해양체험'중인 익스트림보트 모습
남면 우학리항에서 여남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14일 실시된 '섬으로 찾아가는 해양체험'중인 익스트림보트 모습

늘 해양에 관심이 많다는 여남고 3학년 윤의현 학생은 “저희가 도서지역 학교이다보니 이런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익스트림보트라는 좋은 체험 활동이 있어 신기했다“면서 ”입시를 앞두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보트타면서 스트레스를 확 날려버려 좋았다“라고 말했다.

3학년 지선학생은 ”전국에서 하나밖에 없다고 해서 기대를 많이 하고 탔는데 기대이상으로 지금까지 타본 보트중 가장 재밌었다“면서 ”학창시절 좋은 경험을 마련해 줘서 감사하다. 저희 말고 다른 학생들도 이런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활성화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2학년 이준영 학생은 ”익스트림 보트를 탈 때 너무 재밌게 타서 스트레스를 확 날려버렸다“면서 ”이 체험을 통해 보는 해양이 아니라 즐기는 해양을 느끼게 해준 새로운 체험으로 해양에 관해 더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앞으로 '요트승선' 체험도 늘리겠다

남면 우학리항에서 여남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14일 실시된 '섬으로 찾아가는 해양체험 행사

행사체험 소감에 대해 오명환 교감은 ”지금까지는 갯벌이나 바닷가 체험은 있었지만 금오도 우학리에서 실시된 승선체험은 처음이다 보니 애들이 호기심도 컸다“면서 ”질서정연한 가운데 최고의 스릴있는 체험이었다“라며 ”학생들의 즐거운 표정에 흐뭇했는데 이런 자리를 마련해 줘서 고맙다”라고 말했다.

이순신마리나 김주형 소장은 “마리나에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그동안 육지에서 승선체험을 많이 했으나 섬의 학생들이 익스트림보트를 탈 기회가 많지 않아 섬으로 찾아가는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소장은 이어 ”앞으로 섬에 있는 학교를 대상으로 해양체험 기회를 많이 주어 해양의 중요성을 알려주고 싶다“면서 ”곧 화정면 개도중학교에서 승선체험을 이어가는데 앞으로 익스트림 보트 뿐 아니라 요트도 함께 가서 지역 주민들에게 요트승선 체험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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