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진남관 등 유적지에서 개최된 문화예술 프로그램 ‘여수문화재 야행(夜行)’이 시민과 관광객들의 참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개막행사로는 ‘불멸의 이순신, 여수를 품다’라는 주제의 백성놀이와 여수시립국악단의 좌수영 수군 출정식 등이 이순신광장에서 펼쳐졌다.
여수에서 첫 선을 보인 문화유산 접목 체험프로그램 ‘문화재 야행’은 문화재 속 공연 등 다양하고 새로운 시도로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참여자들은 행사기간 문화재 곳곳을 돌아다니며 여수의 야경과 공연 체험프로그램을 즐겼다.
특히 진남관 스페셜 투어, 고소대 음악회 등으로 평상시 야간에 관람할 수 없었던 문화재 공간이 공개되어 화제를 모았다.
진남관의 단청 문양을 활용한 단청 드림캐쳐 만들기, 유형문화재 여수 석인을 만들어보는 나만의 수호신 석인 제작, 야행 에코백 제작 등 문화재를 이해하는 체험프로그램도 인기가 높았다.
두 번째 여수문화재 야행은 오는 10월 20일 개최된다.
시 관계자는 “여수의 다양한 유무형의 문화유산을 활용한 특색 있는 야간 문화재 프로그램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콘텐츠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