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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계단 올라서게 한 LS그룹의 여수 섬복지와 우쿨렐레 소리

  • 입력 2018.09.10 13:47
  • 수정 2018.09.10 13:50
  • 기자명 임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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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월호도 경로당에서 '신명 방과후 청소년 아카데미’ 20명 학생들이 어르신들께 기타 연주를 들려드리고 있다

지난 8일 월호도 경로당에 어르신들의 웃음소리와 박수소리 속에 서투른 우쿨렐레 소리가 울려 펴졌다. 여수 ‘신명 방과후 청소년 아카데미’ 20명 학생들이 기타와 우쿨렐레 그리고 맛있는 술빵(기정떡)을 준비하여 섬을 찾아 온 것이다. 어르신들은 “아이고 또 왔는가이, 고맙네이”하며 반가이 맞이해주신다.

(사)여수시민복지포럼은 ‘여수 맞춤형 섬복지 전달체계’를 마련하고자 매달 남면 경로당과 월호도를 방문하여 복지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사)여수시민복지포럼은 위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지역자원을 연계한 새로운 섬복지 모형을 개발하려 한다.

올해부터 LS그룹의 후원으로 여수 섬복지가 새롭게 변화한다. 지금까지 섬복지에 함께 하겠다고 참여한 지역자원을 살펴보면, 매달 1천 장의 파스를 지원하는 강남요양병원, 고려수지침 봉사단, 이혈봉사단(김강순회장), 신명 방과후 청소년아카데미, 이·미용 서비스 봉사단, 시민 자원봉사단, 국민건강보험 여수지사, 여수 국가산단 사회공헌팀, 지역 사회봉사단 등 많은 단체가 있다.

그동안 여수 섬복지는 부정기적으로 실시되었지만 앞으로 지역의 복지기관들과 기업 사회공헌팀, 지역사회봉사단체와 힘을 합해 모든 시민영역이 참여하는 체계적인 지역복지자원 연계활동으로 완성해나갈 생각이다.

기타연주에 맞춰 노래를 부르는 신명아카데미 학생들

위의 활동은 학생들의 봉사활동과도 연계되어 학생들은 매달 선생님과 함께 월호도를 찾아 어르신들에게 손자, 손녀의 재롱잔치를 보여 주고 있다.

시내에서도 얼마든지 자원봉사활동을 찾을 수 있는데 굳이 먼 섬까지 찾아오느냐는 질문에 인솔 교사는 “무조건적인 사랑을 받기만 한 친구들이다. 그래서 사랑을 주는 방법도 알아야 하기에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께 준비한 재롱잔치를 보여 주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서 “우리 여수 섬이 어디에 있고 어떻게 찾아가는지 가르쳐 주고 싶었다. 처음에는 가기 싫어하는 학생들도 있었지만 이제는 섬에 가는 날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인솔 교사는 “(학생들의) 어설픈 기타솜씨와 우쿨렐레 연주 실력에 아직도 불안하다. 오늘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내 나이가 어때서’를 연주했는데 아직 많이 어설프다”며 아쉬움을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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