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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플랜트건설 노동조합 여수시지부, 전국 최초 여수산단 고령자일자리센터 개소

고령노동자가 외면받는 현실 극복 및 후배노동자 양성 목적

  • 입력 2018.09.12 14:42
  • 기자명 곽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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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단에 개소한 고령자일자리센터

전국플랜트 건설 노동조합 여수시지부(지부장 임종길)가 국가산업단지 특성에 맞게 지역의 고령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한 전국 최초로 산단 고령자 일자리 센터(센터장 문석식)를 지난 11일 개소했다.

여수산단 고령자 일자리 센터는 여수시로부터 위탁 받아 전국플랜트 건설노동조합 여수시지부가 운영한다.

이날 개소식에는 권오봉 여수시장, 주종섭 여수시의회 경제건설위원회 위원장, 신성남 민주노총 여수시지부장, 김종기 (사)여수산단건설협의회장, 황인팔 여수시 노사민정 실무위원장, 등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여수산단 고령자 일자리센터는 조성 50년이 지나, 연 매출액 100조를 넘으며 여수 경제의 버팀목으로 자리했던 여수국가산업단지 건설노동자들이 아직 일할 수 있는 나이임에도 현장 사업주들에게서 외면받는 현실에 여수시와 노동자가 뜻을 모아 개소했다.

2002년 여수건설노동조합 지부장을 역임한 바 있는 문선식 센터장은 이날 개소식에서 “여수산단 건설 당시부터 지금까지 건설노동자들이 큰 역할을 해왔지만 지금 우리 사회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었다”며 “아직 일할 수 있는 60세 노동자들이 현장에서 외면당하는 현실을 극복하고자 고령자일자리센터가 개소됐다. 이들이 가지고 있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후배 노동자 양성은 물론 자존감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여수산단 고령자 일자리센터가 일자리 알선에만 그치지 않고 지역 네트워크를 통해 고령자들의 후생과 복지 도모는 물론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개소한 여수 산단 고령자 일자리센터의 주요 사업으로는 ▲여수산단 근무 고령의 기능인력 일자리 취업 알선, ▲ 고령노동자 취업을 위한 지역 네트워크 형성 ▲고령자의 경제활동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일자리 정보제공이다.

이들의 후생 복지로는 ▲ 고령노동자의 휴식과 후생복지 ▲ 실업극복 및 생애관리 프로그램 추진 ▲ 유관기관을 통한 법률 및 건강관리 지원이다.

또 노사정 협력 사업 과 함께 고령노동자 취업 및 실업상태에 대한 실태조사, 고령 노동자의 실업극복을 위한 연구 및 제도 장지 제안 등의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전국플랜트건설 노동조합 여수시지부 조합원들의 연령층을 보면 30세 미만 노동자가 1천181명, 55세 이상 노동자들이 1만 161명, 60세 이상 노동자들이 6천102명, 65세 이상의 조합원들이 2천74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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