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비엔날레 출품작가 작품, 여수 엑스포아트갤러리서 관람
2018 여수국제아트페스티벌이 14일 오후 4시 여수엑스포장 디지털 갤러리에서 개막식을 갖고 여수대표 전시의 위용을 선보인다.
여수국제아트페스티벌은 10월 14일까지 엑스포아트갤러리와 박람회장 전시홀(D1~D4)에서 진행된다.
주제는 ‘지금 여기 또다시’다. 역사 속 치열한 삶을 살았던 사람들과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 등 아픈 역사를 함께한 모든 사람의 이야기다.
전시기간 시민과 관광객들은 국내외 작가 50명의 영상미디어 30점, 회화·사진 110점, 설치미술 10점 등 현대미술작품 150점을 관람할 수 있다. 베니스 비엔날레 출품작가의 작품도 전시된다.
지난해 국제아트페스티벌에 비해 공간·미디어 작품 비중이 크게 늘어 주목할 만하다.
작고한 여수 예술인들의 작품을 감상하며 역사를 되짚어 볼 수 있는 ‘여수미술의 역사展’은 특히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는 여수미술의 100년(1915~2015)을 들여다볼 수 있는 특별전이다. 여수출신의 정우종, 김홍식, 배동신, 손상기, 신승우, 류경채 등 작고 작가 작품 50여 점이 전시된다.
국내외 작가들의 수준 높은 예술작품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여수국제아트페스티벌은 올해로 8회째를 맞고 있다. ‘통[TONG]’을 주제로 열린 지난해 페스티벌은 4만여 명이 관람했다.
박치호 2018 여수국제아트페스티벌 추진위원장은 “평면회화에서 벗어나 주제 구현 방식으로 공간을 활용, 현대미술을 집약한 전시로 기획했다”며 “여수에서 비엔날레나 도큐멘타 등 세계적 미술제 개최를 기대할 수 있는 중요한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