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양경찰서(서장 장인식)가 4일 낮 12시 15분경 경남 남해군 화전항 앞 50m 해상에서 스크루에 어망 줄이 걸려 표류 중인 D호(2.73톤, 연안복합, 승선원 2명, 남해선적)를 경비정을 급파해 예인했다.
오전 10시 30분경 경남 남해 갈화리 화전항에서 출항한 D호는 조업 중 어망 줄이 스크루에 걸려 표류하자 여수해경에 신고하였다.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경비함정과 광양해경파출소 구조정을 사고현장으로 급파하여 선박을 예인하였다.
D 호는 통영해경 노량파출소 구조정에 인계되었고 선장은 노량해경파출소 구조정과 스크루에 엉켜있던 어망 줄을 제거해 자력 항해가 가능하도록 하였다. 이후 D 호는 오후 2시 15분 경 남해 화전항에 입항 조치되었다.
여수해경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해상에서 기관고장과 스크루 손상 등으로 표류 중인 선박은 75척에 이른다. 해경은“장비 고장으로 해상 표류 시 좌초·충돌 등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출항 전 항해·기관 장비 점검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