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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순항쟁 발발...10월 19일부터 9일간의 기록

여순항쟁기록전 ①

  • 입력 2018.10.10 16:55
  • 수정 2018.10.10 16:58
  • 기자명 오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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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전 1948년 10월 19일부터 9일간의 기록이 잘 정리된 '기록전' 도표.

1948   ‘여순항쟁 9일간의 기록’ 

 

10.19 여순항쟁 발발
         07:00 여수주둔 14연대에 “LST(상륙함정) 19일 20시 출항”하라는 명령하달
         21:00 국군 제14 연대 봉기

 

10.20  01:30 여수읍내 진입시작
         06:00 여수시내 장악
         07:30 봉기군 순천역으로 이동(09:00경 순천역 도착)
         오전 광양, 구례, 곡성, 보성, 벌교, 고흥 경찰 순천으로 응원부대 파견
         정부, ‘반란’ 소식물 접하고 언론통제
         미 임시군사고문단 정부 비상회의 소집
         15:00 여수인민대회 개최, 약 1천~2천명 운집
         봉기군 순천읍내 점령
         오후 광양경찰서에 잡혀있던 민간인 27명 주렴골(반술쟁이) 학살

10.21 반군토벌전투사령부(사령관 송호성) 광주 설치, 7개 연대 총 10개 대대 병력 투입
         여수경찰서 경찰 7~8명 처형
         11:30 이범석 국방장관의 첫 발표

여순항쟁70주년 기록전... 9일간의 기록

10.22 언론 대대적으로 여순항쟁 보도(제목: 국군 제14연대 반란)
        여수, 순천에 계엄령 선포
        15:00 순천 서면 학구에서 토벌군과 봉기군 첫 전투 발생
        저녁 봉기군 외곽지역으로 퇴각(지리산, 백운산으로 입산)

10.23  해군 박격포와 함께 부산 제5연대 1차 여수상륙시도(허수아비 세워 방어)        
         11:00 토벌군 순천시내 전역 탈환
         오전 여수 우익인사 10명 처형
         오후 순천 전역 협력자 색출 시작

10.24 오전 순천지청 박찬길 검사 등 21명 처형(김백일 계엄사령관 지시)
        토벌군 여수시내 2차 공격 실시, 잉구부(연등동)에서 패퇴
        칼 마이던스 등 기자단 순천도착, 취재 시작
        여수에 있던 봉기군과 인민위원회 백운산으로 입산

10.25 대한민국 국무회의 여수, 순천 계엄령 선포 추인(대통령령 제13호)

        여수, 여맹원, 정기덕 인민장 장례식 거행

10.26 15:00 여수시내 3차공격 개시(해군과 5연대 포사격)
         여수시내 1차화재 발생
         오후 토벌군, 여수시내 주요 거점 장악

10.27 오전 김형원 공보처 차장 기자회견, 민간인 반란으로 발표
         08:45 육해공 3군 합동작전 돌입
         오전 여수시내 2차 화재 발생(육지와 해상 포사격으로 화재)
         14:00 토벌군, 여수시내 완전 진압
         오후 토벌군, 여수 전역에서 협력자 색츨
         여수 계엄사령관 송석하 소령

          국군 제14연대 해산

 노마드 갤러리 전시장 내부 (찻집과 겸한 공간이다)

여순항쟁 70주년을 맞아 특별기록전이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9일부터 신기동 노마드갤러리에서 펼쳐지고 있는 ‘기록전’은 여순사건 전문연구가인 주철희 박사가 수십 년간 연구한 자료 중 일부를 전시하고 있다.

‘1948년 10월 19일 그로부터 70년’... “여순항쟁 기록전”이다. 연구중 접한 자료들을(엄밀히 말하면 사료다) 사진으로, 도표로 보여주고 있다. 100점이 넘는다. 작은 갤러리의 한계로 인해 크기 제한을 받았다. 사진 자료는 저작권 문제가 있어제대로 전시하지 못하고 지역 작가들이 대생이나 스케치 형태의 그림으로 대체하기도 했다.

기록전의 아래 목록만 보더라도 방대한 정보량이다.

▲ 여순항쟁 시대상황 연표 ▲ 여순항쟁 발발 ▲ 국군 제14연대 ▲ 여순항쟁용어(명칭)의 역사적 개념 ▲ 여순항쟁은 왜? ▲ 항쟁의 나팔소리 ▲ 제14연대 봉기의 주도인물 변화 ▲ 인민위원회 ▲ 토벌작전 ▲ 문인조사반 활동 ▲ 여순항쟁을 기록하다 ▲ 여순항쟁과 문화예술 ▲ 여순항쟁과 빨치산 ▲ 민간인 학살에 대한 여순항쟁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전시됐다.

일반전시와 달리 기록전이다보니 여순항쟁의 중요 정보인 자료를 일반 사진이나 미술품처럼 그냥 스쳐 지나면 담겨진 정보를 제대로 읽어낼 수가 없다. 본지는 전시회가 마쳐질 때까지 이번 기록전을 자료 하나하나 ‘기록’하고자 한다. 오늘은 첫 순서로 ‘여순항쟁 9일간의 기록’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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