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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금만 작가,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 촉구 '1인 거리 미술전 시위' 열어

16, 18일 여수시청과 국회의사당.. 작품 6점 전시 병행

  • 입력 2018.10.13 07:57
  • 기자명 전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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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섬 ⓒ박금만

지역 미술작가 박금만이 여순항쟁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미술 시위를 연다.

박금만 작가는 오는 16일과 18일 각각 여수시청과 국회의사당 앞에서 여순항쟁을 주제로 한 작품 6점과 함께 1인 시위를 포함한 특별전을 연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들에게 여수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알리고 이를 통해 여수가 반란의 도시가 아닌 항쟁의 도시임을 보여주고자 고민하며 작품을 창작했다”며,  "빨갱이 후손이라는 낙인이 찍힌 채 살아온 우리 가족의 삶을 되돌아보면서 쉽게 그릴 수 없는 한국현대사의 비극과 여수항쟁의 역사를 미술 작품으로 담아내어 지역의 아픔과 슬픔을 극복하고 명예를 회복하려 한다"고 전시 이유를 설명했다.

박 작가는 “학살의 죽음이나 눅진한 피의 잔인성은 걷어내고 당시의 참혹함을 서정적으로 묘사해 역사의 아린 슬픔을 더욱 의연하게 드러내려 했다”고 전시 작품의 특징을 설명했다.

이어 “여순사건의 진상규명과 함께 희생자 명예회복을 바란다. 또한 과거의 포괄적인 과거사법이 아닌 제주4.3과 같은 여순사건 특별법이 제정되기 바란다”고 1인 시위의 이유를 밝혔다.

한편 박금만 작가의 올해 1월부터 여순항쟁을 주제로 한 작업에 몰두했다.

여수 출신인 박금만 작가는 세종대학교 미술대학원을 졸업하였다. 전주와 서울, 광주 등에서 전시회를 열었으며 다수의 기획, 초대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잉구부전투(연등동) ⓒ박금만
오동도 ⓒ박금만
파란새 ⓒ박금만
덕충동 전투 ⓒ박금만
여수의 해원(만성리) ⓒ박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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