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여수 청년몰 방문을 약속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지난 12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를 참고인으로 불러 골목상권 지원을 위한 견해를 물었다. 백 대표는 이용주 의원(전남여수갑)의 신청으로 지난 4일 참고인으로 채택됐다.
이날 이용주 의원은 “정부 차원의 자영업자 지원대책이 많은데도 사업을 지속하는 것이 어려워 보인다”며 백 대표의 의견을 물었다.
이에 백 대표는 “대책을 많이 내놓았지만 (시장에서) 통하는 대책을 찾아야 한다”며 “이는 결국 시간이 해결해 줄 문제다. 시장이 포화상태인 지금, 안타깝지만 업체가 도태되는 일은 막을 수 없다”고 답했다.
이어 이용주 의원은 “음식 장사로 10개 사업장 중 연중 8개가 망하는데, 이는 개별 사업장의 잘못이라기보다 시장의 구조적 문제가 원인일 수 있다”며 “정부가 (창업자 교육을 위한) 대책을 세워야 할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냐”고 질문했다.
이에 백 대표는 “어느 누구도 외식업을 가르쳐주지 않는다”면서 “프랜차이즈의 좋은 점은 본사가 경영의 전체적인 컨트롤을 하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외식업을 배울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런 부분을 정부도 신경 써야 한다는 데 동의한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백종원의 창업지원이) 지방에 있는 업체로도 좀 왔으면 좋겠다. 여수에서도 청년몰이 운영 중인데 잘 안되고 있다. 꼭 오셨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이에 백 대표는 “그동안 제작비가 부족해 서울서만 (촬영)하느라 지방에 청년몰이 많다는 사실을 몰랐다. 여수에 꼭 가겠다”고 흔쾌히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