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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순사건 70년의 아픔, 노래로 '해원'

KBS순천 특별음악회 , 17일 여수엑스포 디지털갤러리 특설무대

  • 입력 2018.10.17 06:57
  • 기자명 전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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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순천 특별음악회 '여순사건 70년 해원' 포스터

KBS 순천방송국이 17일 저녁 여순사건 70년의 아픔 치유를 위한 ‘여순사건 70년 특별음악회 – 해원’을 개최한다.

여수엑스포 디지털갤러리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오후 7시 30분에 열리는 이번 음악회에서는 여순사건의 아픔을 다룬 노래들이 KBS 국악관현악단의 편곡으로 연주된다.

이밖에도 가수 안치환과 김원중, 국악인 박애리와 김희영․김용우․제정화, 성악가 방대진 등이 노래를 통해 희생자와 유족의 아픔을 위로한다.

특히 가수 안치환은 여순사건으로 가족과 헤어진 이들이 그리움을 달래기 위해 부른 노래 ‘부용산’을 다시 부르며, 국악인 박애리는 여순사건 당시 오빠를 대신해 처형장으로 끌려간 여동생이 부른 ‘산동애가’를 재해석할 예정이다.

시인 박두규가 낭독하는 여순사건의 해원을 희망하는 시 ‘1948년 10월 여수’도 빼놓을 수 없다.

이밖에도 음악회에서는 ‘여수블루스’와 ‘봉선화’, ‘봄이면 사과꽃이’와 ‘여순동백’ 등 여순사건의 아픔을 다룬 곡들이 울려퍼진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여수엑스포 주차장 무료 주차도 가능하다.

KBS 순천방송국 관계자는 “이념 갈등의 소용돌이 속에서 억울하게 숨진 넋을 위로하기 위해 음악회를 개최했다”며 “이번 음악회가 여순사건의 해결을 위한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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