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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TV'에서 여순항쟁 인기리 유튜브 방송

30일은 여수서 ‘도올 말하다,여수민중항쟁’ 대강연회 열려

  • 입력 2018.10.18 11:55
  • 수정 2018.10.18 15:17
  • 기자명 오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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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TV>에서 특별게스트 주철희 박사 출연해 '여순항쟁' 설명

도올 대강연회 예정, 오는30일(화) 오후 4시 여수MBC 공개홀에서. 

강연 청중 선착순 200명에 도올 저서 선물할 예정

역사학자가 아닌 철학자가 보는 우리 근현대사의 '여순'

11월에는 도올의 ‘4.3항쟁’ 대강연회 제주서 예정 ~ 

<도올TV> 에 출연한 주철희 박사(오른쪽)

유튜브 방송 <도올TV>에 주철희 박사가 출연해 명쾌하게 ‘여순항쟁’을 설명해 화제다.

도올 김용옥 강의가 주를 이루는 <도올TV> 유튜브 방송 콘텐츠는 SNS상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올이 묻고 주철희 박사가 답변한 '여순(반란)사건에서 여순민중항쟁으로'라는 주제의 방송에서 주 박사가 설명하는 ‘여순항쟁’이다.

“여순민중항쟁과 제주4.3항쟁이 발발하면서 정부는 이걸 계속적으로 진압하는 과정들이 이뤄집니다. 근데 대한민국 정부가 탄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제주문제가 해결되지 않습니다. 

이승만 정부에게는 큰 골칫거리였죠. 1948년 4월 3일, 제주에서 단독 선거 반대, 단독 정부 반대하는 무장봉기가 일어납니다. 이 무장봉기는 대한민국정부가 수립됐음에도 계속됩니다. 그러면서 이승만정부는 이에 대한 큰 골칫거리를 안게 되죠. 

이에 대한 진압작전의 변화가 일어납니다. 1948년 10월 11일날, 제주도에 그동안의 경찰중심의 치안의 문제를 군 중심의 토벌작전으로 전환을 하게 됩니다. 이것이 1948년 10월 11일 설치된 제주도 경비사령부입니다. 

이 경비사령부를 통해서 제주도를 초토화하는 작전에 여수에 주둔하고 있었던 제14연대 1개 대대에 출동명령을 내립니다. 이 출동명령은 정확하게 자국의 군대에게 자국민을 학살하라는 명령이었습니다. 

그래서 14연대 군인들은 ‘이 명령은 우리 헌법에 명시하고 있는 국군의 사명에 맞지 않다, 부당한 명령이다’ 라며 명령을 거부하고 봉기합니다. 그러자 그동안 이승만 정부와 미군정 사이에 있었던 경제적 수탈, 그다음에 친일 관료들의 억압 이런 것들에 대한 불만이 쌓여있던 민중들이 군인들의 봉기를 계기로 폭발하여 항쟁으로 일어납니다. 

이것을 ‘여순항쟁’이라 부르고, 이 여순항쟁을 정부가 토벌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민간인들이 무참하게 무고하게 학살된걸 통틀어서 여순민중항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도올 김용옥 선생도 방송에서 “여순사건은 여순민중항쟁으로 규정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이러한 도올 김용옥의 주장은 강의와 방송을 통해서 여수서 만나게 된다.

도올 김용옥 선생은 여순항쟁 70주년을 맞아 여수문화방송 초청으로 오는 30일 여수를 찾는다.

여수MBC는 ‘도올 말하다, <여순민중항쟁>’이란 주제로 오는 30일 오후 4시부터  세 시간에 걸친 ‘대강연회’를 여수문화방송 공개홀에서 갖는다고 밝혔다.

여수문화방송 편성제작센터 김지홍 센터장은 “그동안 지역방송이 여순사건을 상당히 활발하게 논의해온 건 사실이지만, (지역)밖으로 울림 있게 퍼져나가진 못해, 유명인사이며 석학인 도올 김용옥을 통해 전국화. 객관화 하는데 기여해보려고 ‘대강연회’ 형태를 취했다”며, "특히 철학자의 시각에서 근현대사의 중요한 부분인 ‘여순항쟁’을 지역민은 물론 전국민을 대상으로 제대로 알리려고 ‘70주년이란 무게감’에 맞게 기획했다"고 밝혔다.

또한 김지홍 PD는 “도올 선생께서도 자신 스스로가 정면으로 부닥쳐야할 해방 후 주요이슈인 ‘여순사건’을 그동안 미뤄왔는데 이제라도 나서야겠다며 흔쾌히 응해주셨다”고, 섭외과정을 전했다. 이날 대강연회는 TV방송으로도 편성되어 시청자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여순사건’ 70주년을 맞아 여수MBC는 텔레비전 5부작 ‘가려진 시간, 고여있는 눈물’, 라디오 드라마 6부작  ‘여순사건, 9일간의 기록’도 편성하였다.  TV는 방영중이고 라디오는 19일부터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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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담 2019-03-27 14:15:30
감명입니다.
주체성과 민족통일로 가는 우수한 정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