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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문학인여수대회' 참가한 150명 ‘평화메신저’ 다짐

20일은 학술대회와 추모콘서트, 21일은 여순유적지 답사

  • 입력 2018.10.22 06:52
  • 수정 2018.10.22 16:50
  • 기자명 오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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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오후 2시 30분부터 돌산 헤이븐호텔 세미나실에서  ‘문학작품에 반영된 여순사건'이라는 주제의  학술대회 광경

여순사건 70주기를 맞아 전국문학인대회가 20일 여수에서 열렸다.

전국문학인대회는 ‘문학작품에 반영된 여순사건’ 주제의 학술적 조명과 추모콘서트, 현장답사로 이어졌다.

전국문학인 작가 150여 명은 ‘평화선언’을 통해 여순사건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주장했으며, 기념사업의 법적 근거가 될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을 국회와 정부에 강력 촉구했다.

20일 이순신광장에서의 추모음악회. 이자리에서 여수 '평화선언문'이 채택됐다.

특히 전국문학인들은 '아픔, 기억 그리고 치유'란 주제로 이순신광장에서 열린 전국문학인여수대회 추모 콘서트를 가졌으며, 이 자리에서 ‘평화선언’을 발표했다.

<평화선언문>에서 문학인들은 "핵무기와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계략도 부정하며 남북과 북미대화가 실질적이고 생산적으로 진행되어 이 땅에 진정한 평화가 빨리 정착되기를 열망한다"며 ‘평화’를 강조했다.

이들은 또 "여순사건 70주년이 단초가 되어 모두가 온몸으로 서로 감싸 안으며, 하나가 된 채 제주4.3과 함께 진실이 극명하게 밝혀지기를 기대한다"며 ‘쌍생아’ 제주4.3의 예를 들며, 국회와 정부에 여순특별법제정을 촉구했다.

이어서  “여순사건의 아픈 생채기를 보듬고 희생자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해원의 방안을 문학 작품으로 승화시켜 평화의 메신저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들은 21일 여순사건 유적지를 답사를 갖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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