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최대 학살이 일어난 여순항쟁의 역사를 재조명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해원(解寃)’이 신기동 메가박스에서 무료상영된다.
영화 ‘해원’은 <민중의 소리> 기자이기도 한 구자환 감독이 지난 2015년 제작에 들어가 2017년 개봉한 영화다. 구 감독은 지난 2015년에도 국민보도연맹학살을 소재로 한 영화 ‘레드툼’을 통해 한국역사 속 민간인 학살 문제를 재조명하기도 했다.
구 감독은 영화 기획의도를 소개하며 “이 영화를 통해 현시대에도 여전히 고통을 받고 있는 유족들의 눈물을 보듬고 피해자들이 신원이 해원되기를 희망한다. 제대로 된 진실규명으로 갈등의 역사를 종식하고 용서와 화해로 나아가는데 작은 밑거름이 되었으면 한다”고 바람을 나타냈다.
영화는 96분간 상영되며 이후에는 감독과 대화 시간이 마련된다.
한편 영화 '해원' 무료상영은 '건강한 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전남동부지회'가 주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