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천지역구 이선효(민주평화당), 이찬기(민주당) 의원 2명 찬성
웅천지역구 시민운동가 출신 주종섭(민주) 의원 반대, 정경철(민주) 의원 불참.
서완석 의장, 반대하는 의원 ... 웅천특위 “완전반대는 아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 결과 지켜보고 특위 논의하자".. 여지 남겨.
25일 여수시의회 임시회 안건심사에서 송하진 의원이 개별발의한 ‘웅천택지개발 실태파악 특별위원회(아래 ‘웅천특위’) 구성안’이 부결됐다.
여수시의회 운영위원회에서 무기명비밀투표 끝에 안건상정이 부결됐던 ‘웅천특위’ 구성안을 25일 오전 열린 188회 임시회 본회의 안건으로 다시 송하진 의원이 개별발의로 상정해 본회의에서 찬반토론 끝에 부결됐다.
이날 표결결과는 찬성 10 (정현주, 송재향, 박성미, 정광지, 김영규, 이선효, 강재헌, 이찬기, 이상우, 송하진), 기권 5(문갑태, 이미경, 주재현, 김승호, 김행기), 반대 9 (서완석, 민덕희, 고용진, 주재현, 나현수, 주종섭, 강현태, 전창곤, 백인숙), 불참 2(정경철, 김종길)로 나타나 과반수 찬성에 못미쳐 부결처리됐다.
특히 찬반토론 과정에서 의장과 함께 다른 의원들이 공방을 벌이자 ‘웅천특위’ 해당 지역구 의원인 정경철(시전,둔덕,주삼,삼일,묘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렇게 다투면 도대체 초선의원이 배울 게 무엇이 있느냐”며 불만을 나타내고 회의장을 박차고 나가기도 했다.
개발중인 웅천지구가 해당 지역구인 4명의 시의원중에는서 이선효(시전,둔덕,주삼,삼일,묘도. 민주평화당)의원, 이찬기(시전,둔덕,주삼,삼일,묘도. 더불어민주당. 시의회 부의장) 2명이 찬성했다. 노동.시민운동가 출신 주종섭(민주당, 경제건설위원장)은 ‘웅천특위’ 구성안에 반대하고, 정경철(민주당) 의원은 토론중 회의장의 나가 표결에 불참했다. 시민운동가 출신 문갑태(민주)의원은 기권했다.
‘웅천특위’ 구성안이 부결됐지만, 서완석 의장 뿐 아니라 토론중 반대발언에 나선 의원들도 이구동성으로 “완전 반대가 아니다. 이번 회기 상임위 활동속에 행정사무감사가 있으니 그 활동을 통해 웅천개발 문제점을 살피고 더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면 그때 ‘특위’구성을 하자”고 조건부 반대임을 나타냈다.
서완석 의장과 반대토론자들의 그러한 발언에 따라 행정사무감사 이후 ‘웅천특위’ 구성안이 재논의될 소지는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