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16 금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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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제일병원 부정맥· 심혈관 센터 개소해!
지역민들에게 희소식... 더 이상 서울이나 광주 큰 병원에 갈 필요 없어
  • 2018.11.07 17:30

 

 

7일, 여수제일병원 부정맥, 심혈관 센터에서 환자인 김모씨의 부정맥시술을 실시하고 있는 이우석 박사 모습

10월 15일, 여수제일병원( 강병석 원장)에 부정맥·심혈관 치료센터가 개설됐다. 여수인근지역에서 발작성 심실상성 빈맥, 심방세동, 조기 흥분 증후군으로 고통 받던 환자들은 그 동안 광주나 서울 큰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여수제일병원에 부정맥· 심혈관 센터가 열렸기 때문에 환자들이 겪어야할 부담이 덜어졌다. 서울 큰 병원으로 갈 경우 교통비와 시간낭비, 예약문제로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부정맥질환은 고도로 숙련된 전문가가 있는 심장센터에서만 진단과 치료가 가능하다.

여수제일병원심장센터는 서울아산병원과 중앙보훈병원에서 다년간 고주파 전극도자 절제술을 시행했던 이우석 의학박사가 운영하고 있다. 거액을 들여 최신기자재를 도입했기 때문에 전남 여러 지역에서 부정맥환자들이 여수를 방문할 것으로 예견되기도 한다. 질환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을 위해 이우석 박사와 대담을 나눴다.

-부정맥은 어떤 질환이며 원인은 무엇인가요?

심장은 1분에 60~100번의 수축을 하며 온몸에 혈액을 공급합니다. 그런데 심장박동에 문제가 생기면 맥박이 불규칙해지거나 너무 빨리(빈맥) 또는 늦게(서맥) 뜁니다. 이같이 심장이 정상적으로 뛰지 않는 현상을 모두 통 털어서 부정맥이라고 합니다.

치료과정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모니터 모습

- 부정맥의 증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고 어떤 검사를 받게 되나요?

다양한 종류가 있지만 가장 대표적인 증상이 빈맥으로 인한 심장 두근거림입니다. 하지만 어떤 분들은 두근거림 없이 가슴이 답답하거나 숨이 찬 증상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두 번째 증상으로는 가슴이 덜컥거리고 쿵 내려앉는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서맥성 부정맥일 경우는 호흡곤란이나 어지럼증을 느끼지만 심하면 실신하기도 합니다.

 

-부정맥이 의심되면 어떤 검사를 받나요?

부정맥이 의심되어 진단받을 수 있는 검사에는 혈액검사, 심전도검사, 심장초음파검사, 24시간 생활 심전도검사가 있습니다. 특히 운동시 자주 발생하는 부정맥이나 서맥의 경우에는 운동부하검사가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여러분이 잘 알 수 있는 환자를 예로 들자면 탤런트 김주혁, 야구선수 임수혁 선수가 있죠.

 

-가슴 두근거림이 있거나 간혹 정신을 잃고 쓰러지는 증상이 있습니다. 부정맥일까요?

부정맥은 심전도검사가 가장 중요한 검사입니다. 만성부정맥은 심전도로 쉽게 진단 가능하지만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발작성부정맥은 심전도검사에서 정상소견을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부정맥이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제일 좋은 방법은 증상이 발생했을 때 가까운 병원에 가서 심전도검사를 하는 것입니다. 지속시간이 짧아 측정이 불가능할 경우는 심전도측정기를 달고 생활하며 자료를 축적할 수도 있습니다.

 

실신의 원인으로는 심장질환과 관련된 경우가 있고 신경과적 원인으로는 뇌전증, 뇌혈관질환이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실신이 급성 심정지가 일어나기 직전의 증상일 가능성이 있어요. 이 경우 심전도, 지속적 심전도 모니터링이 가능한 생활심전도, 심장초음파검사, 심장혈관 CT등의 방법으로 원인을 판단해봐야 합니다.

 

-서맥의 치료는?

보통 서맥의 경우는 약물에 의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경우 복약 중인 약을 중지한 후 호전되는 지 관찰해야합니다. 하지만 약을 복용하고 있지 않다면 치료약이 없기 때문에 심장박동기가 필요한 지를 검토해야 합니다.

 

-빈맥이라는데 꼭 시술 받아야합니까?

흔한 빈맥으로는 발작성 상심실성 빈맥과 심방세동(가슴이 두근거리거나 답답하고, 어지럽고 숨이 차는 증상)이 있습니다. 빈맥진단을 받았을 경우 항부정맥제를 복약합니다. 그래도 조절이 안 될 경우에는 고주파 전극도자절제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 부정맥 시술은 어떻게 합니까?

흔히 부정맥 시술은 고주파 전극도자 절제술을 말합니다. 심장 안에 가느다란 전깃줄을 넣고 전류를 흘려 부정맥 발생 부위에 조직 괴사를 유발해 부정맥 회로를 차단합니다. 또 다른 하나는 냉각도자절제술로 부정맥 원인부위를 얼려서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냉각도자절제술은 고주파전극절제술을 대체하는 떠오르는 신기술로 미국, 유럽, 일본에서도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시술전 모니터에 나타난 부정맥환자의 복잡하고 불규칙적인 심장내 전기 흐름 모습

 

부정맥환자 치료 시술 후 모니터에 나타난 심장내 전기 흐름으로 안정적이고 규칙적인 그래프가 보인다.

 

-부정맥 시술 시간과 입원기간은?

부정맥 종류에 따라 다릅니다. 발작성 상심실성 빈맥일 경우 1~2시간이지만 심방세동의 경우 4~8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심실빈맥의 경우 6~8시간이 넘을 경우도 있어요. 입원기간은 보통 시술 후 하루나 이틀 정도 지나 경과를 관찰한 후에 이상이 없으면 퇴원하게 됩니다. 

 

필자는 7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된 김모씨의 시술장면을 모니터를 통해 지켜보았다. 부정맥수술실에는 고주파 전극도자절제술을 실시할 때 3차원영상을 통해 시술하는 부정맥 시술장비 CARTO 3 시스템이 가동되고 있었다. 기기의 도입으로 그동안 치료가 힘들었던 심방세동, 발작성 빈맥, 심실 빈맥 등의 고난도치료가 가능해졌다.

 

이날 시술에 이용된 냉동수술기(Cryo ablation)는 부정맥의 원인이 되는 부위를 얼려 치료하는 기기다. 모니터에는 부정맥의 원인이 되는 심장부위를 찾아 치료하는 과정이 적나라하게 나타났다. 치료에 들어가기 전 모니터를 통해 나타난 그래프에는 심방과 심실의 전기신호가 부조화를 보여줬다. 하지만 시술 후 보여준 모니터상 그래프에는 심방과 심실의 전기신호가 일치하고 있었다. 냉동수술기는 광주전남 최초이자 국내 4번째로 도입된 최신기기다.

전문의들간 협진을 통해 정보 공유해

센터에서는 심장내과 전문의, 전문간호사, 전문방사선사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위해 매주 두차례 회의를 실시해 의료진간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센터에서는 심혈관 협착정도를 진단할 수 있는 혈관내초음파(IVUS) 장비, 심근분획혈류 예비력(FFR) 검사 장비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허혈성 심질환의 안전한 치료(풍선 확장술 및 스텐트 삽입술)도 가능해졌다.

이우석박사가 부정맥에 대한 사회적현상을 설명했다.

여수제일병원 부정맥, 심혈관센터를 책임지고 있는 이우석 박사 모습

“부정맥은 고령화시대와 관계가 있습니다. 통계에 의하면 60대의 1%, 80대의 10%가 부정맥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부정맥으로 의심이 되면 가까운 병원을 찾아가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부정맥은 술 담배와 관련이 깊어요. 부정맥환자는 금주 금연이 원칙입니다”

수많은 질병과 스트레스로 고통 받는 요즈음 자신의 건강은 미리미리 체크해 건강하고 즐거운 삶을 살아가는 게 백세시대를 살아가는 삶의 지혜다.

 

오문수  oms114kr@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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