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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모하천 오염...“상포,진모지구 매립 잘못도 또 다른 원인”

“매립지가 낮아 물이 흘러내리지 못하고 고이면 썩는다”

  • 입력 2018.11.19 19:34
  • 수정 2018.11.19 19:52
  • 기자명 오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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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모 마을 주민들은 상포기구와 진모지구가 성토가 낮게 매립되어 물이 제대로 빠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돌산 진모소하천이 진모지구 펜션 탓에 오염됐다는 의혹이 보도된 후 현지 주민들과 펜션업계에서는 진모지구와 상포지구의 낮은 매립도 오염의 또 다른 원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본지 18일자 보도 “[현장고발]돌산 펜션지구,오폐수 악취진동”보도가 나가자, 인근 펜션업주들은 서로 ‘내 탓이 아니다’고 발뺌하고 있는 가운데, 물이 제대로 흐르지 못하고 고인 것도 문제점이라고 주장했다.

    * 관련기사 : http://www.netongs.com/news/articleView.html?idxno=107803

식당과 펜션업계 관계자는 자신들의 생활하수는  허수처리시설을 통과해 걸러진 하수라고 주장했다

인근 사업주와 주민들은 물빠짐이 정상적이지 않고 자주  고인 탓에 진모 소하천 바닥이 더 썪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성토가 낮은 문제점과는 별개로 오염된 하수가 흐르지 못하고 고여있는 진모 소하천 모습

이 동네 이아무개씨는 “이곳(진모 소하천)이 비가 오면 물이 제대로 흘러 내려가지 않고 고인다”며, “이러한 현상은 상포지구나 진모지구가 매립을 충분히 높게 하지 못해 벌어진 일이다”고 주장했다.

이 지역 주민들은 평소에도 진모.상포지구 매립지가 충분히 성토를 하지 않은 탓에 비가 많이 오거나 대조기때 역류해 바닷물이 들어오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주민들은 펜션이건 인근 식당이건 하수로 인한 오염과는 별도로 물이 제대로 흐르지 않고 고인 현상은 또다른 문제점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작년 6월 26일 대조기때 야간에 진모지구 앞 도로가 침수한 모습. 사진 박성미 시의원 제공

진모지구는 작년 대조기때도 소란을 겪였다.

여수시의회 박성미 의원도 작년 인터뷰에서 당시 6월에 “대조기때 (매립지인) 진모지구까지 물이 침범했다”며 해당 사진과 함께 진모지구와 상포지구의 추가 복토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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