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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산은 ‘펜션 천지’, 도대체 몇 군데?

관광숙박업소 여수 133곳중 돌산에 48곳..돌산에 압도적 분포

  • 입력 2018.11.22 16:06
  • 수정 2018.11.23 17:06
  • 기자명 오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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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예약 사이트에 소개된 여수 돌산의 멋진 팬션 이미지 컷.  이 사진은 기사와 무관.

최근 여수시 돌산 진모 펜션지구에서 인근 하천 악취가 진동해 펜션 하수관리의 문제점이 드러났다.

* 관련기사 http://www.netongs.com/news/articleView.html?idxno=107803

여수시 돌산에 우후죽순 들어선 펜션들이 서서히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는 가운데 과연 돌산에 펜션은 몇 군데나 될까?

숙박만 하는 호텔과는 달리 간단한 취사가 가능한  ‘호스텔’을 일반적으로 ‘펜션’이라고 부른다.

여수시에서 관리하는 관광숙박업소는 2018년 10월 현재 총 133개소다.  이 중 돌산은 48곳이어서 압도적이다.  

‘관광숙박업소’ 현황에는 모텔이나 여관이 포함되어 있지 않고 (관광)호텔, 호스텔, 캠핑장, 리조트는 포함이 되어 있다.

여기서 숙박만 하는 호텔을 제외하면 취사도 가능한 이른바 ‘펜션’이라고 불리는 관광숙박업소의 통계 유추가 가능하다.  

이런 기준으로 보면 돌산 관광숙박업소중 이른바 ‘펜션’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은 대략 45곳 정도로 집계된다.

또 하나 농어촌 민박집도 일부 간판에는 ‘펜션’이라고 표기하기도 한다.

여수시가 관리하는 전체 농어촌 민박집 총 515개 중 돌산에만 201개소로 파악되었다.

돌산의 농어촌 민박집 201군데 중 간판에 ‘펜션’이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곳은 16곳으로 나타났다. 일부는 펜션이란 명칭을 사용하면서도 ‘00 펜션민박’, 혹은 ‘00 민박펜션’으로 사용하고 있는 곳도 눈에 띤다.

엄밀히 따지면 펜션업계에서는 농어촌 민막집은 ‘펜션’급으로 취급하지 않는 편이다.

여수시 관계자도 농어촌 민박집은 가능하면 ‘펜션’이란 간판사용 자제를 권유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민박집이 호스텔 영업과는 구분이 되는 만큼 소비자가 ‘농어촌 민박집’이란 걸 인식하기 쉽게 간판에 ‘펜션’용어 사용을 되도록 자제하도록 권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제사항이 아닌  권유다.

겉으로 간판에 나타난 ‘펜션’까지 합하면 넓게 잡아서 돌산에는 ‘자칭타칭’  펜션은 61군데다.

시 관계자는 사견임을 내세워 “펜션이 난립한 것은 사실이다”면서도, 법적 절차에 따라 사적 재산의 활용이어서 시가 나서서 사전에 펜션업소를 조율한다든가 하는 것은 한계가 있고 가능하지 않다고 밝혔다.

 

<라디오전망대>   ‘기자(오병종)망원경’   코멘트

“관광객 천만,천삼백만~ 통계만 내세우지 말고 거기에 맞게 장기 대비해야”

: 방치하고 '열매'만 따먹다가는 한순간에  여수관광 '폭망' 도 배제 못해

 

여수시는 그동안 지나친 방문객 수치만 높혀 관광업적 홍보에 매달리다 바닷가 펜션업 오염원을 비롯한 전체적인 관리가 소홀하지 않았는지 살펴봐야 한다.

여수시의회 송하진 의원도 진모 펜션지구 하수오염 현장에 출동해 "여수시가 방치하다시피한 해변 경관 좋은 곳에 위치한 여러 곳 펜션들의 오염 요인은 없는지 이에 대한 집중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런 대규모 관광숙박시설이 돌산에 일시에 이렇게 등장한 것은 커다란 변화중 하나다. 유사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더 늘어날 수도 있다.

두 개의 연륙교가 이어진 섬 돌산은 여수시의 다운타운가와는 달리 시 상수도와 하수종말처리장과는 직접 연결되어있지 않고 있다.

물이 부족한 돌산이다. 

개별적 하수처리시설로는 믿을 수 있게 처리가 되는지 의혹이 갈 정도의 대규모 하수가 발생하는 돌산이다.

관광객이 늘어나면~,  관광산업이 발전하면~,  팬션업이 성황이면~ 
그에 맞는 댓가를 지불해야 하고, 발 맞춰서 대비해야 한다.

상수도 연결, 돌산만의 별도 하수종말처리장 설치가 바로 지불해야하는 비용일 것이다.

'천만명' 단위 관광객을 업적위주로 홍보에만 열올리지 말자.  그 열매만 따먹지 말자.

‘천 만명’에 맞는 교통대책, 주차장 대책은 얼마나 많은 비용이 요구되겠는가?
상주하는 여수 시민 불편은 또 얼마나 큰가?  그래서 '오버투어리즘' 얘기도 나온다.

거기다 보이지 않은 관광인프라에 해당하는 시급한 돌산의 경우 상수도 연결과 하수종말처리장 설치같은 사업에는 또 얼마나 많은 비용이 더 요구되겠는가?

이렇듯 관광객 ‘천만 명’은 자랑거리만이 아닌, 거기에 맞는 ‘대가’를 지불해야 하는 것이다.

발맞추지 못할 때, 상상하기도 싫지만 어느 시점에 여수관광 '폭망'이 기다리고 있을 지 모른다.

위 화면 클릭하면 <라디오전망대> 출연하여 방송한 내용을 들을 수 있다.  16분 소요 

 

우후죽순 들어선 펜션들은 환경문제 수시 노출. 우선 건축할 당시 개발에 따른 환경파괴라는 문제점이 드러난다. 사진은 돌산의 펜션 건립시의 모습

 

인터넷 예약 사이트에 소개된 여수 돌산의 멋진 팬션 이미지 컷.   이 사진은 기사와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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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인 여수 2018-12-02 10:48:03
여수시민 81.5%. ‘세계 섬 박람회’ 유치 선호...시민여론 형성
http://www.asiatoday.co.kr/view.php?key=20181202010000261

ㅋㅋㅋㅋㅋ 여수 사람들 이기적이네요.
엑스포 효과로 낭만포차생긴건, 시끄럽다, 냄새난다, 경제에 도움이 안된다 그래놓고,
박람회 또 유치하자고?ㅋㅋㅋ 기차, 철도, 도로 이런거 생기는건 좋고.
우리집 앞은 안되고 ㅋㅋㅋㅋㅋㅋ

섬에 어떤 인기 관광지 생기면, 또 시끄럽다니 뭐니 해서 구석에다 처박을거면서.
단것만 삼키고, 쓴건 다 뱉는 사람들인가여.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