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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장애인복지관 '김장하는 날'
22일 보해양조와 함께 '사랑의 김치나누기' 행사 가져
  • 2018.11.22 13:28

깔깔 하하 호호

웃음꽃이 활짝 핀 현장은

다름 아닌

김장 담구고 있는 이곳임세

 

사랑의 붉은 양념을 듬뿍 발라

재빠른 손놀림으로 하얀 속살을

드러낸 배추 사이에 손가락으로

쉴새 없이 오르간을 치듯 광풍을

몰아 집중해 붉은 색을 칠한다

동안 간에 풀 죽어 ‘나잡수시오’하며

포기하고 두손으로 항복해 있는

배추를 버무르며 온갖 양념을

손맛이랍시고 잔뜩 묻혀서 화려한

옷을 입혀 놓으니 범상치 않는 화려한 몸짓임세

 

이 멋들어진 놈들을 김치통에 넉넉히 담아

이용자들에게 사랑과 정을 넣어 같이 나누니

오늘 함께함으로 하는 집으로의 귀가길은

다름 아닌 꿈길이기에 오늘 하루는 눈물도

아픔과 고됨도 없는 가슴으로 더해진

우리장애인복지관 잔치날임세

 

갓 삶아낸 수육에 막 담아 짝 찢은

김치를 얹으니

이야말로 최고의 조화고 맛이다.

 

약간 노동을 통한 고됨이 가미되었지만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하루다.

22일 보해양조와 함께한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 장면

천중근 관장  여수시장애인복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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