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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박람회법 개정안 통과, 무엇이 달라지나?

청소년해양교육원, 국립해양기상과학관,컨벤션시설 유치 노력

  • 입력 2018.11.26 13:33
  • 기자명 전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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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청소년해양교육원 조감도

여수세계박람회 기념 및 사후활용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이 23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찬성 194명, 반대 2명, 기권 21명으로 통과됐다.

국회를 통과한 박람회법 개정안은 정부가 공포한 날부터 시행된다.

 

청소년해양교육원·국립해양기상과학관 건립 ‘청신호’

박람회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로 청소년해양교육원뿐 아니라 여수시가 함께 건립을 추진 중인 국립해양기상과학관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건립이 구체화된 청소년해양교육원은 청소년이 해양 분야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재난대비 안전교육을 목적으로 한다. 해상 자연재해 등 재난을 경험할 수 있도록 체험시설과 교육시설, 수영장, 다목적강당, 생활관 등을 갖출 전망이다.

규모는 지상 4층, 연면적 6238㎡ 규모로 총사업비는 180억 원이 투입된다. 이 중 국비는 98억 원으로 지난해 19억6000만 원, 올해 31억8500만 원이 확보됐다.

시는 박람회법이 시행되면 박람회재단과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각종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5월 공사 착공에 들어가 2020년 완공할 계획이다.

국립해양기상과학관은 매년 증가하고 있는 태풍, 집중호우, 해일 등 자연재해의 해상관측과 체험, 교육을 위해 꼭 필요한 시설로 평가된다.

내부시설로는 4D상영관과 불·물·공기·흙 전시실, 기상관측체험관, 기상과학동산 등이 구상 중이다.

특히 국내 기상과학관이 대구, 정읍, 밀양, 충주 등 모두 내륙에 위치하고 있는 상황에서 박람회장 기상과학관은 최초 해양기상과학관이 될 전망이다.

시설규모는 지상 2층, 지하 1층, 연면적 3000㎡로 총사업비 227억 원이 투입 예정이다. 본격적인 건립공사는 내년 기본·실시설계 용역 후 시작해 2022년 완공할 예정이다.

여수세계박람회장

대규모 컨벤션시설 유치도 노력

박람회장 사후활용 사업이 더딘 상황에서도 지난 몇 년간 여수시의 마이스 행사 유치건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올해 10월까지 집계된 박람회장 마이스 행사는 988건, 방문객은 28만 3495명이다.

김영록 전남지사가 박람회장 국제 컨벤션시설 건립을 공약으로 내세운만큼 최근에는 전남도와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여수시는 국제 컨벤션시설 건립 관련 2020년도 예산확보를 목표로 전남도와 함께 자체 타당성 용역을 내달 발주해 내년 4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며 민간자본 투자를 통한 대규모 컨벤션시설 건립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활용과 활성화를 위한 기반이 갖춰지고 있어 기쁘다”며 “우선은 청소년해양교육원과 국제해양기상과학관이 차질 없이 건립될 수 있도록 국비확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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