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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의학칼럼] 잇몸건강과 흡연, 당뇨
치주질환 대부분 건보 적용 돼 예방 가능
  • 2018.11.28 06:59

상위권 질환 '치주염',흡연이 악영향, 당뇨는 취약성 노출

치과 진료중인  필자  김상철 전문의

2018년 현재 한국인의 평균수명이 81세에 이르고, 2030년의 기대수명이 여성의 경우 90세에 이른다는 보고가 나오는 것을 보면 백세시대가 정말로 가까워진 것 같다.

하지만 경기침체 등으로 인해 여러 방면의 스트레스나 압박을 평균 수명만큼 짊어져야하는 한국인들의 상황은 안타깝다. 이러한 스트레스를 풀기 위한 방법으로 성인들은 보통 술, 담배 등을 즐겨하게 된다. 또한 운동 부족도 심해지고 당뇨병, 고혈압 환자들을 주변에서 흔히 발견할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다빈도 질환 상병에서 5위권 안에는 거의 ‘치주염’이 들어있다. 그만큼 성인들의 상당수가 겪게 되며 누군가는 알고 지낼 수도 있지만, 누군가는 모르고 있다가 치아가 비로소 흔들리고, 불편해진 다음에 ‘치주염’을 인지하게 된다.

‘치주염’은 치주질환을 일으키는 세균에 의한 감염으로 인해 잇몸뼈와 잇몸의 소실을 초래하여 치아가 상실되는 질환을 말한다.

치주염은 대체로 통증이 심하지 않게 진행되기 때문에 잘 모르다가 치주염이 아주 심각해진 상태가 되서야 내원하게 된다. 이렇게 치주염의 진행을 잘 모르게 만들어주는 요인들 중 가장 영향을 많이 미치는 것은 흡연과 당뇨이다.

흡연은 백해무익하다는 말이 있듯이 구강 내에서도 많은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먼저 담배에 포함된 니코틴에 의해 말초혈관이 수축되어 세포 재생능력이 저하되고, 잇몸과 잇몸뼈의 방어 작용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게다가 타르와 같은 위해 성분 및 색소 침착으로 구강위생 환경이 불량해진다.

이로 인해 치주염이 악화되고 결국은 치아상실로 이어지게 된다. 그리고 심한 흡연자의 경우 구강암의 발병율도 높다고 알려져 있다.

임플란트 수술 후 흡연을 하게 되면 절개한 잇몸부위가 잘 아물지 않아 잇몸이 벌어지게 된다. 특히 잇몸뼈나 잇몸조직의 이식술을 동반한 경우에 임플란트 주변에 잘 붙지 않아 실패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임플란트 자체도 심을 곳의 잇몸뼈와 붙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지게 되므로 임플란트 수술 직후에는 절대 금연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임플란트 치료의 완료후에도 흡연자의 경우 임플란트 주위 잇몸과 잇몸뼈가 점차 상실되는 ‘임플란트 주위염’의 비율이 높다고 하니 임플란트의 수명에 흡연이 상당한 악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다

조절이 되지 않는 당뇨병 환자의 경우 치주조직의 파괴가 현저히 일어난다고 한다. 또한 치주염이 심한 환자에서 당뇨병을 더 악화시킨다는 보고도 있다.

대체로 당뇨병 환자는 주로 감염에 취약하고, 조직의 치유가 늦다는 특징이 있다. 임플란트 수술에서도 조절되지 않는 당뇨병은 수술 후 부작용이 동반될 가능성이 크며, 향후 임플란트 주위염의 확률도 커진다고 할 수 있다.

10년 전만 하더라도 어디에서나 ‘웰빙(well-being)’을 부르짖었지만 요즘은 ‘가성비 갑’이 최고인 시대를 살고 있다.

치주질환에 대한 치료(스켈링, 잇몸치료)는 대부분 건강보험에 속해있으므로 적은 비용으로 치아 상실을 예방할 수 있는 ‘가성비 갑’인 치료이다.

그러나 건강한 잇몸을 가지게 되면 비로소 ‘웰빙’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치주치료! 여기에 금연을 하게 되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많은 여수시민들께서 잇몸건강에서도 ‘웰빙’을 오랫동안 누릴 수 있기를 기원해본다.

김상철  여수모아치과병원 치주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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