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종합사회복지관(관장 임봉춘)이 4일, 65세 이상 홀몸어르신 42명의 합동생신잔치를 열었다.
합동생신잔치는 이웃주민들이 모여 어르신들의 생신을 함께 축하하는 자리다.
생신을 맞은 어르신들은 고깔모자를 쓰고 함께 노래를 불렀다. 이날 케이크 커팅을 맡은 최고령 곽양심(96세) 어르신은 “매일이 오늘 같이 즐거웠으면 좋겠다”며 수줍게 말했다.
축하공연은 좌수영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원아들과 우도풍물굿보존회가 열었다. 원아들의 동요와 율동이 잔치의 분위기를 띄우고 이어서 우도풍물굿보존회가 사물놀이를 펼쳐 생신잔치의 흥을 돋우었다.
합동생신잔치 참여자들의 점심식사가 끝나고, 복지관은 생신자 어르신에게 선물을 전달하였다.
문수종합사회복지관 임봉춘 관장은 “가족과 함께 생신을 맞이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내년에도 합동생신잔치가 계속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