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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는 쓰레기장이 아니다!
  • 2018.12.11 13:36

2012년 개최되었던 여수세계박람회의 주제는 '살아 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 이었다.  

바다가 미래의 자원임을 강조하고 여수프로젝트를 선언하며 해양환경과 기후변화 등에 따른 모범사례를 개도국을 지원하고 개선한다는 실천의지를보연준 국제 이번트였다.

하지만 과연 우리나라는 여수박람회가 개최된 이후에 어떻게 발전을 하었고 정부나 지자체의 대응은 제대로 되고 있는가?

지금 우리 연안의 바닷가를 한번 돌아보면 바로 알 수 있다. 해양쓰레기는 바다나 해안가에 떠다니면서 바로 해양오염은 해양생태계는 물론 해양동물의 목숨까지도 위협하고 있다. 

물고기 뱃속에서 플라스틱 생수통이 발견되고 죽은 고래에서 엄청난 양의 비닐이나 플라스틱이 나왔다는 최근의 기사를 보면서 얼마나 심각하고 위험한지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떠다니는 해양쓰레기는 파도나 자갈에 점점 분해되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플라스틱이 되어 해산물이나 어류에 축적되어 결국은 그걸 먹는 사람들의 몸속까지 침투하고 있다.

최근 중국이나 필리핀 등에서 더 이상 우리나라 쓰레기를 수입하지 않는 바람에 앞으로는 쓰레기 처리도 국가적인 문제로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일이다. 

아무 곳에서나 버리는 습관으로 인해 산과 바다는 온통 쓰레기가 쌓이고 있는데도 특별한 대책이 없는 것이 더 큰 문제이다.  

태평양에는 한반도 크기의 몇배나 되는 쓰레기섬이 떠다니고 있다고 하니, 지금 해양쓰레기는 결코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인류가 같이 고민을 하고 정책적으로 꾸준히 해결해야 할 것이다.

요즘은 레저인구가 늘면서 야외활동으로 버려지는 쓰레기도 엄청날 뿐더러 농어촌에서 쓰다버린 폐비닐 어구나 그물, 스티로폼, 수거되어야 할 플라스틱 제품 등이 그대로 바다로 버려지고 있으니, 그렇다면 생활 속에서 가능한 쓰레기 문제의 대안은 없는 것일까?

우리나라는 인구대비 연간 플라스틱 소비가 세계 1위라고 하니 일단 생산에서부터 줄이고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않아야 하며 일회용품을 줄이고 버려진 쓰레기처리 또한 재활용이나  정화활동을 꾸준히 해서 최대한 쓰레기는 없애야 한다.

생산자는 쓰레기 부담금을 확대하고 정책적으로 쓰레기를 폐기보다 자원화하는 비율을 높이는등 여러가지의 방법을 찾아서 실천하고 노력해 보아야한다. 

현재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면서 관계기관은 문제가 될 때마다 토론회나 연구를 하지만 정책으로 제대로 현실에 실천하지 않는 것이 문제인  것이다. 

책상에서만 토론하지 말고 쓰레기로 심각한 바다나 해안가에 나가 직접 현장을 살펴보고 청소라도 해보길 담당자들에게 권한다.

자원봉사단체인 해양구조단 여수구조대에서는 문제의 심각성을 오래 전부터 인식하고 수중정화나 해양쓰레기 청소 활동을 연중 지속적으로 진행하면서 날로 늘어가는 쓰레기를 볼 때마다 한숨부터 나올 뿐이다. 국제 해양관광도시를 추구하는 곳에서 해양쓰레기 문제부터 해결해야 하는건 당면한 문제인 것이다.

눈에 보이는 곳에서 보다도 연안이나 양식장등 수중에 버려지는 온갖 쓰레기는 또 얼마나 많은지 직접보니 할말을 잃게 만든다.

'바다는 쓰레기장이 아니다'가 맞는 말인데도 쓰레기 많은 현장에 가보면 자꾸 '바다는 쓰레기장이다' 라는 생각이 드는건 왜일까?

지금 지구상에는 땅에서 미세먼지가 심각하고 바다에는 해양쓰레기로 인한 미세플라스틱이 오염원으로 직면하게 되었다.

이제는 너와 나의 문제가 아니라 모두가 해결해야할 과제이다.
오늘은 동물이 죽어가고 있지만 내일은 우리가 죽을 수 있기에..

 


             

 

 

 

박근호  (사)한국해양구조단 여수구조대 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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