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참 아름답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면
창밖에
나에게 주어진 하루가 있음을 압니다
풍성한 식탁은 아니어도
한 끼 식사할 사람이 있어 좋습니다
따스한 햇볕에 감사하고
바람이 나누는 대화의 내용은 알지 못해도
나를 사랑한다는 몸부림은 압니다
세상은 참 아름답습니다
이 시간
눈이 내려도 좋고
빗방울이라도 좋습니다
더욱 아름다운 세상을 볼 수 있도록
맑은 마음으로 살렵니다
행복하고 따뜻한 연말 지내세요
사진은 마당의 나리 새싹 입니다
추위를 어떻게 이겨낼지 걱정입니다
PS : 메일을 5년 보내고 나니 밑천이 없습니다.
내년엔 한 종류 야생화를 벗어나 여러 이야기 중심으로 해 볼까 합니다.
좋은 의견 보내 주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