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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했다’ , ‘배제했다’ ... 웅천특위 위원 추천

서완석 의장에 불만 높아, 민주당도 들썩

  • 입력 2018.12.27 22:01
  • 수정 2018.12.28 09:51
  • 기자명 오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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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 9명으로 웅천특위(웅천택지개발사업 실태파악 특별위원회)가 구성됐고, 특위 위원장은 주종섭 의원이 맡았다. 일부 위원이 사퇴의사를 표명하기도 해 잡음이 거세다.

특위 위원 추천권은 의장에게 있다.

서완석 의장은 ‘주종섭 정경철 고희권 문갑태 민덕희 송하진 정광지 정현주 박성미’ 9명의 위원을 추천했다.

의장이 추천한 특위 위원명단에서 불만이 생겼다.

이는 "일부 의원들을 의장이 ‘의도적’으로 배제했다"며 반발이 크다.

왜 반발이 큰지 그 이유를 분석해보자.

▷여수산단특위 : 김행기, 주재현, 나현수, 강현태, 문갑태, 정경철, 고용진 (7명)

▷여순사건특위 ; 전창곤, 백인숙, 고희권, 이선효, 이미경, 주종섭, 민덕희 (7명)

여기까진 중복된 의원이 없다. 그런데 웅천특위를 구성하면서 문제가 불거진다.

▷웅천개발특위 : 주종섭, 송하진, 정경철, 고희권, 문갑태, 민덕희, 정광지, 정현주, 박성미 (9명)

여기서 특위 소속이 중복된 의원이 5명이 나온다. 주종섭,문갑태,정경철,민덕희,고희권.

이들 5명의 중복 소속된 의원은 의회 내부에서는 서완석 의장과 가깝다는 평을 듣고 있는 의원들이다.

그리고 3개의 특위에서 모두 배제된 의원은 이상우, 김영규, 강재헌, 송재향, 김종길, 김승호, 이찬기(부의장), 서완석(의장) 이상 8명이다.

또 다른 명단이 있다.

두 차례에 걸쳐 꾸준히 웅천특위를 구성하자는 송하진 의원의 발의에 찬성한 의원들이 있다. 정현주, 송재향, 박성미, 정광지, 강재헌, 이상우, 이선효, 김영규, 이찬기, 송하진 의원 등 10명이다.

이중에 발의자 송하진 의원을 제외하고는 2명 밖에 특위에 포함되지 않았다. 7명이 공중에 떴다. 배제 명단이다. 

거기다 박성미 의원은 상임위원장이어서 바쁘기도 하고 위원구성에 반발하며 사퇴의사를 밝혔다. 또한 정현주 의원도 찬성한 다른 의원이 대거 천거되지 않아 반발의사를 담은 사퇴를 표명한 상태다.

송하진 의원도 마찬가지다. 다만 발의자로서 반발 표시는 하겠지만 사퇴까지 하기에는 부담감이 있다.

결국 처음 구성할 때 웅천특위 구성에 반대한 의원들이 다수를 차지하게 되면서, 중요의결 과정에서 특위구성을 줄기차게 주장해 온 의원들이 소수로 몰리게 된 상황이다.

특히 3개의 특위에서 모두 배제된 의원중 이상우, 강재헌, 송재향, 이찬기 의원등은 웅천특위에서 활동하려는 의도로 기다리고 있었는데 ‘배제’됐다.

웅천특위 활동을 하려고 의사 표시도 했고, 다른 특위에는 포함되지도 않았는데 특위 위원 추천 권한이 있는 서완석 의장은 이들을 ‘배제’하고 추천하지 않았다.

의회 특위는 시민들에 대한 궁금증 해소에 노력할 기구다. 웅천 개발 문제점에 관심이 많고 적극적인 의원의 활동이 필요하다. 다선의원들의 중량감도 요구된다.  그럼에도 서의장은 이들을  포함시켜주지 않았다.

서의장은 지역구도 배려했고, 상임위원장도 적절히 포함시켰으며, 또 개별의원들이 하고자 하는 의지와 행정 사무감사에서 보여준 적극성 등을 고루 감안해서 '배려'했다고 설명했다.

배제된 의원들 중에 이 말에 수긍하는 의원들은 별로 없다.

시민협은 민선 7기 2018년 시의회를 평가하면서 웅천특위 재구성을 주장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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