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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외국인주민 생활 가이드북 발간

한국어․영어․중국어․베트남어, 총 4개 국어로 생활정보 안내

  • 입력 2018.12.28 14:20
  • 기자명 전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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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언어 장벽과 문화적 차이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주민의 조기 적응을 돕기 위해 ‘전남 외국인주민 생활 가이드북’ 6천500부를 발간했다.

‘전남 외국인주민 생활 가이드북’은 한국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4개 국어 81쪽 분량의 소책자 형태로, 한국의 고유 명절과 공휴일, 한국전통문화, 전남의 관광, 음식, 축제가 소개되어 있다. 교통, 의료, 교육, 상담 등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정보와 문화시설 정보도 수록됐다.

특히 외국인 체류자로서 알아야 할 기본적 외국인등록과 체류 관련 사항,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고용허가제, 고충상담 연락처, 근로에 관한 정보 및 상황별 일상회화가 담겨 실생활 활용도가 높다.

전남도는 각 시군 민원실, 읍면동사무소(주민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출입국 관리사무소, 지방노동사무소 등에 배포해 외국인주민들에게 언어권별로 배부할 예정이다. 또한 전라남도 누리집 부서자료실에도 게재하여 누구나 다운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지난 19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2018년 11월 말 기준) 전남지역 등록외국인 수는 3만 2천779명으로, 주민등록 인구 대비 1.74%에 이른다.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6% 이상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여수, 영암, 목포 순으로 많이 거주하고 있다. 국적별로는 베트남, 중국, 캄보디아,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순이다. 체류 자격별로는 외국인근로자가 56.1%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유현호 전라남도 인구청년정책관은 “이번에 처음 발간한 생활가이드북이 외국인주민들의 실생활에 많은 도움을 줘 지역사회 정착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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