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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술년을 보내며

  • 입력 2018.12.31 09:51
  • 수정 2018.12.31 14:25
  • 기자명 권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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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세

364일 동안

사계절 지나는 모습을 보았을 텐데

지나간 모습이 별로 기억에 없습니다

 

내 주위에서

진달래도 피웠을 테고

더위에 매미도 울었을 거고

가을 단풍도 고왔을 텐데

 

그런 기억들이

저 멀리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 뒤돌아보면서

한 해 나를 챙기느라 남에게 무심하지 않았는지?

내 작은 몸짓과 무심코 던진 한마디 말이 

남에게 상처가 되지 않았는지

생각해 봅니다

 

내년엔 우리가 잡초라 부르는 들풀을 예뻐하며

끈질긴 생명력을 배우고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꽃보다 향기로운

마음의 향기를 사랑해 보렵니다

 

우리 서로

평화로운 세상을 꿈꾸며 따뜻한 마음으로 

아름다운 향기 뿜으며 살아보면 어떨까요?

 

남아있는 몇 시간을 보내고

희망찬 한해 맞이 하시기를 

Ⓒ권혁세
Ⓒ권혁세
Ⓒ권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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