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천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어려운 이웃의 소망을 들어주고 복지사각지대를 발굴·지원하기 위해 소망우체통 사업을 추진했다.
협의체는 학교, 지역아동센터, 공동주택, 주민센터 등에 소망우체통을 설치해 43건의 소원을 접수하여 심사를 통해 최종 4건을 선정하고 1건당 50만 원 한도 내에서 소원을 이뤄주는 방식을 택했다.
이들은 어렵게 생활하는 다문화가정에 패딩점퍼를 선물하고, 당뇨합병증으로 치아가 손상된 이 모씨에게 치과치료비를 지급했으며 홀로 사는 김 모씨에게는 전기밥솥 등을 선물했다.
협의체는 또 정부지원을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 4세대에 긴급구호비로 50만 원씩을 지원했다. 위 사업은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활성화를 위한 민관협력 공모에 선정돼 받은 400만 원으로 이뤄졌다.
이돈주 여천동장은 “소망우체통 대상으로 선정되지 못한 가정도 실태파악을 통해 지원방법을 모색 중”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민관협력을 통해 맞춤형 지원사업을 꾸준히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