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새해 첫 편지는 듀센의 미소(Duchenne smile)에 대한 글입니다
사람들은 꽃을 보면 자연스러운 미소를 짓는데
이러한 미소를 <듀센미소>라 합니다
1800년대 프랑스의 심리학자 듀센이 관찰한 미소로
그의 이름을 본뜬 작명입니다
인간의 본성은 아름다운 것을 보면 기분이 좋아지는데
사람들에게 100%의 확률로
듀센미소를 짓게 하는 것이 바로 '꽃'입니다
미국의 해빌랜드 교수는 꽃을 선물 받은 모든 사람이
듀센미소를 짓는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고 합니다
실험을 통해 꽃이 인간에게 주는 긍정적인 효과를 확인한 것이지요
꽃과 함께 누군가에게 미소를 선물할 수 있다는 건 정말 멋진 일입니다
복수초가 피었다고 꽃소식이 전해지고
동네를 걷다 보면
돌 틈 사이에 피어있는 <광대나물>이 미소짓게 합니다
광대나물에 대해 살짝 알아보면 <꿀풀과>에 <광대나물 속>에 속합니다
흰광대나물, 자주광대나물, 광대나물이 있습니다
걸어보면서 양지바른 돌 틈도 눈여겨보시기 바랍니다
이런 추위에는
듀센의 미소보다 짠한 감정이 먼저이겠지요
희망으로 한 해를 시작해 봅니다
2019년 한해!
정원이 아니면 화분에서라도 꽃도 피워내면서
예쁜 마음도 함께 선물할 수 있도록 만지작거려보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