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소방서(서장 김용호)가 15일까지 대형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요양병원, 요양원 등 피난약자시설 37개소를 대상으로 안전대책을 추진한다.
지난 1월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로 노인요양시설의 취약성이 드러나자 전국의 소방서가 간부 현장방문을 실시해 소방시설 유지관리와 정기적인 교육훈련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등 안전관리를 펼친 바 있다.
여수소방서는 이번 안전대책을 추진하며 각 시설에 대상처별 주․야간 근무여건을 반영한 자위소방대 구성 및 운영, 개인별 임무, 피난약자 인명대피 등 자체피난계획서를 작성․활용하도록 지도하고, 관계자 소방안전교육과 소방훈련도 병행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여수소방서는 지난 12월에도 건물마다 화재 등 긴급상황 시 소방대원들이 신속하게 건물내부로 진입해 현장활동을 할 수 있도록 ‘소방대 진입창’을 지정하여 스티커를 부착하도록 했다
여수소방서 김용호 서장은 “피난약자시설은 화재 시 인명대피와 초기 진압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소방시설 유지관리와 정기적인 종사자 교육훈련 등 자율안전관리 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