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아동은 부모나 선생님들의 삶의 방식과 심리상태 또는 태도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고 봅니다.
교육환경에서도 가진 자들의 대물림이 이어지는 대한민국에서 절대적인 역할을 하는 곳은 다름 아닌 지역아동센터입니다.
산동네나 변방처럼 학원이나 시간을 보낼 곳이 마땅치 않는 아이들에게 아동센터는 꿈의 요람이며 쉼터이지요.
이곳 여수만 해도 대다수 아동센터는 아이들의 파수꾼과 지킴이로, 지역과 국가를 대신해 아이들이 희망의 꽃을 피우도록 돕고 있습니다.
굳이 멀리서 찾지 않아도 한려아동센터는 여수청소년전통연희단 굴렁쇠놀이패를 운영하여 전국대상을 받았고, 열린지역아동센터가 운영하는 열린합주단은 전국 최고의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이는 사회복지를 전공한 그 선생님들의 땀과 열정의 헌신의 몸짓의 결과입니다.
아이들이 행복하려면 지역아동센터 선생님들이 행복해야 합니다. 하지만 대한민국복지환경은 오로지 열정페이만을 주장하면서 지역아동센터 선생님들의 최저임금도, 근속연수도 지키지 않고 있습니다.
계급사회를 만드는 것도 아닌데 동일직종 동일노동의 원칙도 지키지 않아, 기본적인 배려도 받지 못하는 사회복지시설 선생님들이 너무 많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시설 종사자들의 열정을 꺾어 버리는 우를 범할 수밖에 없습니다.
옛말에 '백성의 불만은 배고픔이 아니라 고르지 못한 데 있다'고 합니다.
조금의 차이는 인정하지만 아이들까지 상처받는 차별있는 사회가 아닌, 정의롭고 차별없는 대한민국이 되도록 문재인 정부는 동일노동 동일임금정책을 시행하십시오.